내가 좋아, 가고 있어.

by 가면토끼

너를 만나러 갈때면 신호는 점멸등.

오직 빠르게 쾌속질주.

너에게 가는 길은 하나뿐인 아우토반.

심장이 쿵쾅쿵쾅



너와 함께 있을 때면 거리는 블랙아웃.

조심히, 천천히, 초보운전.

너의 들숨과 나의 날숨이 교차하며

차안의 공기를 숨막히게 해.

심장이 두근두근.



너에게 가까워질수록 빨라지는 속도와

너에게 멀어질수록 느려지는 속도는

마치 내 심장을 조종하는것처럼

한치의 숨도 허용하지 않은 듯 미치게 만들지만

잠시의 틈을 허락하며 살고 싶게 만들지.



입술을 포개며 심장을 잠재우고

가까이 끌어안으며 심장을 멈춰세우며

내 세상은 전부 너라고 속삭여.



너는 살짝 미소지은 얼굴로 돌아보며

날 집어삼켜.

난 어떻게 되도 좋아.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너와 함께 할때 살아있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난

분명 미친거야.

이런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어.

너에게 미쳐있는 내가 좋아.

또 다시 너에게로 가Go 있어.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