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명상록>
[변화]라는 단어는 참 신비롭다. 무엇이든 새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래된 낡은 원목 테이블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어떻게 탄생할지 알 수 없다.
새로운 테이블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의자가 될지, 분해되는 변화를 거쳐서 커피테이블이 될지,
변화의 힘은 낡은 원목 테이블을 전혀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중에서 변화 없이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우주의 탄생도 거대한 '빅뱅'으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고대 동물들의 멸종은 변화되는 기후와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이다. 과거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이유는, 서양 문물을 접하지 못해
신식 무기에 대항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후에 벌어진 '을사늑약'도 대한민국은 시대에 따른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화]는 늘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한다. 그리고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훌륭한 선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변화를 기대하며 살아간다.
변화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 정체되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관계에 관한 고민이 깊다면,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면,
슬픈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매번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변화를 어떻게 줘야 하는가? 방법에 관한 해답은 스스로가 알고 있다.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내면 안에 잠들어있다.
변화는 곤히 잠자고 있는 내면의 힘을 깨우는데서부터 시작한다.
굳이 주변의 상황을, 환경을 변화시키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저 마음을 바꾸고 내면의 힘을 자각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나는 [고전 독서]를 한다.
변화를 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한 결과, 지혜가 많이 부족했다.
과거의 천재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고, 그들의 삶과 글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지금은 이렇다 할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생각의 깊이는 생기는 것 같다.
수백 년이 지난 고전의 힘이 단시간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서서히 스며들듯이 나의 삶에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변화가 없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