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로 살기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림을 그려 "예쁘지?"라고 질문을 했다.
그 사람이 "자기처럼 예뻐"라고 답한다.
어이없다.
왜 자꾸 대답을 예쁘게만 하지.
1. 뭘 잘못 먹었나?
2. 그것도 아니면 정신이?!
아니겠지.
3. 그렇다면 진심.
나는 내가 예쁜 형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는데
마음이 헷갈린다. 아니면... 아이 몰라 몰라.
4. 늙어서 어쩔 수없이 적응하려는 것.
그래. 4번이다. 4번!
젊은 날의 모습으로 까칠하면 못 살지.
암튼, 나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주자.
정신 사납게 갑자기 '?'마크로 의심하다니.
그냥 표현에 색깔 입히지 말고, 단순하게
따지지도 말고 의심하지도 말자.
입꼬리 올리며 살아야지.
구태여 입꼬리 내리며 살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