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성공한 삶을 살려면
나는 한 번도 이 시기를 선택하겠노라고 떼쓴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에 걸맞은 중후한 나이가 되어 버렸다. 정년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노년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정년을 한 노년'이라는 말에 아직도 방황 중이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받아들여야만 한다. 더 황당한 것은 매스컴에서 120세 시대라고 자꾸 이야기를 해 댄다. 끔찍하다. 운수가 사나우면 120세가 넘게 살아야 한다. 할 일없이, 어디도 오라는 데 없는 이 사회에서 노년으로 60년~70을 더 살아야 한다. 자칫하면 인생 1막보다 더 긴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이건 희극도 비극도 아닌 나이만 연명하는 끔찍한 참사극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 아니다. 이런 생각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일, 거울을 들여다보며 외모의 안티에이징을 위해 노력하고
이, 좀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신체적 건강에 신경 쓰고
삼, 정신 건강을 위해 마인드셋도 재정립하고
사, 일과 활동을 찾아 나서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즐거워야 진짜 성공한 삶이라고 하는 데. 인생 2막을 이렇게 방황만 할 때가 아니다. 무엇부터 우선순위를 정할 것인가? 고민해 볼 만한 거리다. 물론, 위의 내용을 일 이 삼 사 우선순위로 정하는 것은 순전 각자의 마음이고, '즐거운' '성공적인' '행복한' 삶에 대한 기준 또한 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개개인의 가치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신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선다. 정신이 올바른 사람이라야 안티에이징 외모도 한몫 보태질 테고, 거기에 신체적 건강까지 보태지면 충분히 인생 2막을 멋지게 누리지 않을까. 그렇다면 인생 2막은 마인드셋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분명 맞을 것 같다.
'60세의 마인드셋'이라는 책에서 와다 히데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60세의 삶은 마인드셋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며 60세 이후의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를 권한다.
태도 1,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라
나이가 들수록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말며 자신의 가치관 대로 하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여 자신 만의 기쁨을 찾아라
태도 2, 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져라
돈은 통장보다 지갑에 있을 때 빛나며, 물질보다는 경험과 즐거움에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태도 3, 불안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막연한 걱정보다는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대비책으로 건강관리, 재정계획, 사회적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라.
태도 4, 건강을 위하여 투자를 하라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므로 규칙적인 운동, 정신건강을 위하여 사회적 교류를 갖으며 건강에 예방적 투자를 하라
태도 5, 삶의 질에 대한 재정의를 하라
행복의 집합체가 삶의 질을 결정하니 행복하라. 행복의 핵심은 유대관계이니 관계의 소중함을 알라. 그리고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살라.
태도 6, 새로운 도전을 하며 꾸준히 공부하라
배움에는 나이 제한이 없으니 호기심을 유지하되 전에 시도해보지 않은 활동에 도전하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인 학습을 하라.
태도 7,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라.
후회와 미련은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며, 매일 감사하는 일을 적어보는 습관을 들이고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여 즐겨라.
인생 1막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2막에서는 꼭 이기고 지는 일에 연연하지 말며, 해보기 전에 지레 판단하지도 말고,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되 남과 절대 비교 하지 마십시오. 이제 모든 답은 독립적으로 스스로 찾아야 하며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십시오.
책 속에 사람길을 물으니 와다 히데키가 답합니다.
'인생 2막은 관계를 재정립하는 마인드셋부터 해보십시오'라고.
'인생 2막을 위한 준비 마인드셋 재정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