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비법 "해볼까"

해서 뭐하나 와 해볼가의 심리 분석

by Jung히다

“해서 뭐 하나”의 심리


이 말은 행동의 의욕이 이미 꺼져 있는 상태에서 나옵니다.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인 판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기력함이나 실망, 회의감이 깔려 있습니다.

내면 심리를 보면

기대 상실감 : “어차피 해도 결과는 같을 거야.”

에너지 고갈 : “힘을 쏟을 만큼 가치가 없어.”

자기 방어적 냉소 : “괜히 해봤자 상처만 받을지도 몰라.”

통제감 상실 : 스스로의 선택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생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하는 생각이 “다 해봤자 똑같지.”

“지금은 그냥 흘러가게 두자.”

“누가 알아줘야 뭐 하지.”

→ 즉, ‘시도’보다 ‘포기’를 통해 마음의 평형을 유지하려는 심리입니다.

어찌 보면 마음이 지쳤을 때 나오는 자기 보호의 언어예요.


3.png

“해볼까”의 심리

이 말은 에너지가 아직 남아 있고, 가능성을 탐색하는 상태입니다.

결과에 대한 확신은 없어도, **“혹시?”**라는 희미한 기대가 있죠.

내면 심리를 보면

호기심 : “안 해보면 모르잖아?”

희망의 불씨 : “이번엔 다를 수도 있지.”

자기 주도성 회복 : 내가 선택해서 움직여 보려는 마음.

두려움과 기대의 공존 : 불안하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은 마음.

이런 상황에서 자주 하는 생각은

“일단 한번 시도는 해보자.”

“결과가 어찌 되든 경험은 남겠지.”

→ 즉, “해볼까”는 아직 살아 있는 마음의 온기가 느껴지는 표현이에요.

결심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움직임의 방향’**이 생긴 상태죠.

심리학적으로 보면

<해서 뭐 하나>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의 표현.

반복된 실패나 실망으로 인해 ‘내가 해도 소용없다’는 믿음이 생긴 상태입니다.

<“해볼까>는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아직 작동하고 있는 상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감정의 중심, 에너지 방향, 시간 감각, 내면상태, 키워드를 다뤄볼까요

작더라도 “내가 하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죠.

그래서 이 두 표현의 차이는 단순한 말투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자세의 미세한 온도차입니다.

“해서 뭐 하나”는 지쳐서 멈춘 사람의 속삭임이고,

“해볼까”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람의 첫 숨결입니다.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비법 중에 하나가 <해볼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자기 효능감을 작동시켜 볼까요.

"해볼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사는 관계를 여는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