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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적 Pirate Sep 12. 2021

유모차, 엄마의 자존심 같은 소리...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 우리는 이미 여러 가지에 길들여져 있다.
 각종 예능과 드라마, 뉴스 그리고 광고들에 나오는 내용들에 의해서.


 그중에 하나가 바로 유모차다.

 어느 순간부터 유모차는 엄마들의 자존심이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있겠지만, 지금도 가지고 다니는 유모차들을 보면 그런 부모들이 더 많아 보인다.


 물론 돈이 남아돈다면, 그깟 비싼 유모차를 사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돈이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면, 비싼 유모차를 사는 것만큼 안일한 행동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났으면 아이를 더 잘 먹이고, 하나라도 더 잘 챙겨서 건강하게 키울 생각을 해야지, 유모차 하나에 없는 돈을 모아서 갖다 받치는 것이 현명한 부모로서 할 행동인지 되려 묻고 싶어 진다.


 난 보여지는 것보다, 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혹시 나만 그런가?


 한 곳에 돈을 많이 지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 쓸 돈이 부족하게 되어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가뜩이나 출산으로 인해, 없는 돈에 비싼 유모차를 사게 되면 분명히 할부를 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야 자유지만, 그 할부금 때문에 나중에는 필히 쪼들리게 되니까 하는 얘기다. 아이를 키우면서 할부를 하는 것이 과연 유모차 하나만 존재할까?


 요즘은 맞벌이 시대다.

 그래서 우리들의 아이가 생기는 순간부터 대부분은 소득이 줄어들고, 지출은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돈이 남아도는 재벌가가 아닌 이상은 이런 현상은 거의 100% 발생하게 되어있다. 임신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육아휴직, 때로는 육아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 부부 중에 한 명이 일을 쉰다거나, 알바를 하거나 근무 시간이 짧은 곳으로 이직을 할 때도 있으니까 말이다.


 원래부터 외벌이였기 때문에, 아이가 생겨도 수입에 별 지장이 없는 가정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도 외벌이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 만큼의 신혼부부가 대한민국에 대체 얼마나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20대 후반 아니면 30대 초, 중, 후반에 벌써부터 그만큼의 재산과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알기로도 재벌이나, 부모님이 재력으로 계속 지원을 해주는 가정, 자수성가로 대박 친 사람, 아니면 빚이 많거나, 사기꾼 빼고는 거의 없다.
분명히, 아주 극 소수라는 얘기다.


 내 생각이 전혀 틀렸다거나,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댓글 좀 남겨주시길 바란다. 나도 위에 나열된 상황들 말고도 그 나이에 어떻게 외벌이로 아이까지 키우면서, 그런 여유로운 생활을 하시게 됐는지 꽤 궁금하니까. 정말로 궁금해서 하는 말이다.


 저 예시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자수성가로 대박 친 사람이니, 다들 '성공, 성공' 타령만 해대면서 오늘도 현실의 행복은 저 멀리 미뤄둔 채 성공에 목매여 사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빚을 많이 진다거나, 남을 등 처먹는 거라서 사기꾼들도 늘어나는 것이고. 아닌가?


 그리고, 때로는 부모님의 돈을 노리고 몹쓸 짓을 하는 사람들마저도 생겨나는 것이다.


 삶에 대해 아주 쉬우면서도 명쾌한 답들이 다 나와있다. 그런데 저런 방법들이 대체적으로 쉬워 보일지는 몰라도, 저렇게 살다가는 좆된다. 저건 쉬운 삶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불행해지는 삶으로 빠지는 지름길일 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외벌이로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가정이 제법 많았다면, 이곳이 헬조선으로 풍자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일시불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 이상은, 유모차에 큰돈을 쓰는 행동은 좀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육아용품 중에서 제일 비싼 유모차에 그 정도의 지출을 할 정도면, 몇만 원, 몇십만 원하는 다른 용품들은 안 봐도 뻔할 거라 생각한다. 유모차 하나만 비싼 고급으로 끌고 다니는 부모는 거의 없으니까. 안 그런가?


 그리고, 이런 유모차는 분명히 나중에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하나씩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



비싼 유모차일수록 정말로 쓰잘 때기 없다.  


 비싼 유모차들은 비싼 값을 한다.

 그렇게 비싼 값을 해서 그런지 겁나 크고 무겁다. 물론, 가벼운 것도 있겠지만 당연히 겁나 더 비싸다.


 일단, 유모차가 큰 것이 좋긴 좋다.

 아이가 더 편할 것이고, 안정감도 있고, 짐도 많이 실리고,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크면 클수록 상대적으로 너무 무겁다.

 이건 정말로 쉣이다. 아빠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엄마들에게는 완전히 곤욕 그 자체다. 유모차 갖고 다니다가 성질을 버릴 정도다.


 길이 과연 넓고 평탄한 길만 있을까?
 울퉁불퉁한 길, 언덕길, 내리막 길, 턱이 있는 길, 공간이 좁은 길, 바닥이 파인 길, 공사장 길, 계단,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 갈 때, 분비는 마트나 시장에서 장 볼 때 등 그 외에도 변수가 겁나 많이 존재한다.

 크고 무거울수록 나가면 겁나 고생한다. 그냥 가까운 동네 한 바퀴용이다.

 아빠가 같이 나가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그런 가정들보다도 엄마 혼자 끌고 나가는 가정을 난 더 많이 봐왔다. 그래서 결국은 휴대용 유모차로 바꾸는 엄마들도 꽤 많이 봤었다.

 길이 아무리 뭣 같아도 유모차가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 그나마 다니기가 더 수월하다.


물론, 길이 다 좋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동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유모차가 더 좋다. 뽀대도 나고 안정감 있다. 엘리베이터만 좀 곤욕일 것이다. 고층 아파트라면 눈초리를 좀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저런 고급진 유모차를 파시는 분들이 잘하시는 말이 있다. 이렇게 크고 고급스러운 유모차가 차 트렁크에도 얼마든지 실릴 수 있다는 걸 꼭 강조한다는 것이다. 맞다. 실리긴 실린다. 그런데 저 유모차만 실린다.


 유모차를 넣는 순간 다른 건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건 왜 말을 안 하는가?


 특히, 승용차인 분들은 들어가는 것도 기적이다.

 게다가 들어갔더라도 다른 짐들을 2열 뒷자리에 짱박아야만 한다. 그래서 아기 카시트를 짐들과 함께 2열 자리에 놓는 분들도 있고, 아기를 안고서 타는 분들도 있다. 어쨌거나 둘 다 위험하다. 그렇게 가다가 심하게 사고라도 난다면, 그 짐들이 차 안에서 다 돌아다닐 테니까.


 차 안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물건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이미 사고가 난 후에 후회해 봤자,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래서 둘째까지 낳은 가정 치고, 저런 유모차를 처분하지 않고서 계속 갖고 다니는 가정을 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가족이 늘어나면 짐도 더 많아지는데, 차에 넣고 다니기도 힘든 유모차는 그저 처분 대상 1호일 뿐이다.

 둘째가 태어나는 순간, 저런 유모차들은 집 앞의 뽀대용으로나 전락을 해 버린다.


  중고나X에 많이 나온다. 아쉬운 분들은 거기서 득템 하자.


 유모차는 나들이나 여행용으로 가져갈 때, 그 활용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육아용품이다.


 유모차를 대여해 주는 곳도 그 수가 적기도 하고, 대여를 해주더라도 유모차가 불편하거나 갯 수가 적어서 늦게 가면 대여도 못한다. 때론, 지저분하기도 하고(곰팡이가...윽!).


 대여 시간도 존재하고, 아가의 개월 수 까지도 꼭 따지면서 빌려준다. 키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모차는 아가들만 타는 게 아니다. 36개월 이상도 겁나 많이 타고 다닌다. 그러니,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개인 유모차를 갖고 다니는 게 훨씬 더 편하고 실용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뽀대용 유모차, 휴대용 유모차 2개 갖고 다니는 집도 많다. 넣을 공간만 있으면 그것도 괜찮다.

 '하지만, 지내다 보면 이게 뭔 짓인가 한다.'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휴대하기 편한 유모차 1대로 바꿔버린다.

휴대용인, '가성비 짱' 유모차가 제일로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볍기도 하고, 접기에도 편하고, 간단한 짐도 실리고, 아이들도 생각보다 잘 잔다.


 우리도 이런 유모차를 구입해서 잘 사용했었다.

 고급스러운 유모차를 지인이 빌려줘서 써보기도 했었는데, 내 기준으로는 진짜 한 숨만 나왔다. 내 기준이다. 안정감이 있다는 건 인정한다. 어깨가 우쭐해지고 자부심이 생기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실용성으로만 따져본다면 이건 직접 사용을 해봐야만 알 수가 있다. 백 날 떠들어봐야, 몸 소 한 번 겪은 것보다는 못하다.


 유모차에 대한 환상이 아직 남아 계신 분들은 대여점에서 먼저 빌려 보시거나, 지인들에게 빌려서 사용을 해본 뒤에 구입하시길 바란다. 아니면 중고나X, 당근마X 등의 사이트에서 득템을 노려보자.


특히, 아이들과 평소에 다니는 길들이 그렇게 좋지 못한 분들이나, 아이들과 자주 나들이나 여행을 다니는 분들은 몇 번만 사용하더라도, 진짜로 처분 대상 1호가 될지도 모른다.


 간편한 휴대용 유모차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를 탈 때, 또는 자가용에 실을 때, 계단을 이용할 때도 그 진가가 발휘된다. 공간도 좁게 차지하고, 가볍고, 접기라도 하면 어깨에 멘다던가 한 손으로 끌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유모차가 크고 무거우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차에 실을 때도 계단을 만났을 때도 곤욕스럽다. 특히 엄마들은 어찌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휴대용 유모차들은 다르다. 엄마들도 충분히 할 수가 있다. 그러니 잘 생각을 해야 한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엄마들이니까.


 자주 나가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엄마라면, 이런 유모차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2인용(쌍둥이) 유모차도 마찬가지다.


  1인 용도 버거운데, 2인용까지 고급스러운 걸 찾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그런 유모차는 아빠나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끌고 나가는 순간 구입한 것을 바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2인용은 더 심하다.


 1인 용보다 더 넓어진 것은 당연하고, 아이 1명의 무게까지 더 추가가 됐으니까.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서 구입하는 엄마들도 봤었다. 부부싸움은 보너스다.


 그저 로망을 실현하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안타까울 뿐이다. 두 아이를 혼자서 엄마 혼자서 쉽게 데리고 다닐 만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2인 용도, 휴대용으로 간편한 유모차가 존재한다.

 물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이 되지도 않고, 부피도 작고, 가볍다. 우리도 그런 유모차를 사용했었다.


 우리 가정은 쌍둥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용을 했었다.

 왜냐하면, 연년생이 있기 때문이다.


 1살 터울은 유모차를 함께 써야만 한다. 따로 끌고 다닐 사람이 있다면 1인용으로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그런데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가벼운 유모차라면 두 명도 충분히 태워서 밀고 다닐 수가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같이 타는 걸 더더욱 좋아한다. 아주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다 좋아진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점이 한 가지 있다.


 아직 경험이 없는 신혼부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모차는 아기 때만 타는 차가 아니라는 점이다.

 내 기준으로는 6살 까지도 타는 게 바로 유모차다.


 유모차는 아직 걷기 힘든 아이들을 태우는 용도로도 쓰이지만, 잠을 자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쓰인다.


 6살까지는 체력 보충용으로 낮잠을 수시로 자는 나이다.

 아이가 지쳐서 잠이 들면,  그 무거운 아이를 안거나 업고서 다닐 생각이 아닌 이상, 6살까지는 유모차를 항상 차에 넣고 다녀야 한다. 물론, 너무 빨리 큰 아이들은 예외다. 유모차가 아이보다 작을 테니까.


 그래서 근처 나들이를 가는 경우에라도 꼭 유모차나 웨건, 아기띠, 그것도 부담스러우면 돗자리, 얇은 이불/담요라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아이들은 언제 곯아떨어질지 모른다. 


 1~2살 터울이나, 쌍둥이는 낮잠을 자는 시기도 비슷하기 때문에 나들이나 여행 시에는 더더욱 필수품이다.


 유모차에 앉아있으면 잠투정도 덜 부리면서 잠도 더 빨리자고 오래 잔다.

 그런데, 두 명을 유모차도 없이 재우려고 한다거나, 잠이라도 자기 시작해서 안고, 업고 다니는 순간 이미 행군이 되어버리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안고, 업고 했던 부모들 치고, 허리를 포함해서, 이곳저곳이 아프지 않은 부모를 내 평생 지금까지 보질 못했다.
운동기구를 계속 들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정상인 게 더 이상하다.



 비싼 유모차는 1인 용 조차도 차에 넣으면 꽤 부피를 차지한다.

 그러면, 2인용은?


 SUV 차량들조차도 뒷칸이 상당히 넓은 차가 아니라면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차 뒷칸이 크지 않은 이상, 확실히 집 앞 뽀대용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커 갈수록 더더욱 휴대용이 필요해진다.

 난 아이들이 잠을 자지 않을 때도 '짐수레용'으로도 유모차를 겁나 잘만 써왔었다.


 다들 알다시피 아이들이랑 다니면 짐이 겁나 많아진다. 그 짐들을 메거나 들고 다니는 것보다야 진짜로 몸도 마음도 편하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막 쓰다가 3~4년 만에 바꿔줘도 전혀 부담이 없다.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고, 흠집이 나도, 얼룩이 져도, 부서져도, 찢어져도, 망가져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도 않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계속 사용할 수 있었지만, 4 자녀를 연속으로 키워야 했기 때문에 중간에 너무 더러워지기도 했고, 삐걱대는 소리도 나서 다시 한번 구입을 했었다. 2 아이만 낳을 예정이라면 굳이 다시 사지 않아도 될 정도의 내구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초기 비용으로 제일 크게 나가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유모차.


 유모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서 고생하고 있는 아기와 산모에게 더 많은 것들을 안겨 주도록 해보자.

 그리고 누가 선물로 준다고 해도 고맙지만, 차라리 다른 것을 선물로 달라고 얘기를 해보자.


 유모차 말고도 아기와 산모에게 해 줄 것은 얼마든지 많이 있다.
해주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해주지 못하는 것보다, 더 속상한 것은 없으니까.


 혹여나 비싼 유모차 관계자분들은 욱하지 말아라.
 여유되시는 분들은 분명히 다 사실 것이다. 원래 비싼 유모차들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다.  비싼 차들처럼 말이다.
 
 안그런가?

 형편도 안되시는 분들을 현혹해서 내 재산을 불리는 행태들은 이제 좀 사라져야 한다. 자녀들에게 그런 행위들을 당연하게 물려줄 생각인가?

 4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이런 생각들도 한 번 해보라고 쓰는 경험의 글이다.

 판단과 결정은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게 알아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떤 선택이든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는 게 마땅하다.

 다만, 내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더 해달라는 이야기다.

 돈이 부족해지면 더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는 상황이 오고, 그러면 삶이 더 불행하게 느껴지는 게 아무래도 현실이니까.

 부족한 생활비 앞에서는 여유롭고 행복한 삶도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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