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1917>(2019) 스틸
*사진 : 영화 <1917>(2019) 스틸
나에게 큰 근심이 있음은 나의 몸이 있기 때문이니 내 몸이 없으면 내게 어찌 근심이 있겠는가? 내 몸을 소중히 여기듯이 천하를 소중히 여긴다면 천하를 맡길 수 있고 내 몸을 사랑하듯이 천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천하를 부탁할 수 있다.
노자, 『도덕경』13장 中
*사진 : 영화 <1917>(2019) 스틸
질서 체계를 떠받드는 인간은 자신이 매우 현명하다고 우쭐대기 일쑤다. (중략) 그는 최대의 이익이나 그와 모순되는 최대의 편견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상적인 계획을 완전하고도 자세하게 규정해 나간다. 그는 마치 체스판 위에서 여러 가지 말을 배열하듯이, 커다란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도 그렇게 관리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중략) 인간 사회라는 광대한 체스판의 경우에는 각각의 말 모두가 자신의 이동 방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