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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도사 2년 차의 솔직한 소회

컨설턴트의 끝없는 고민과 다시 설계한 미래 비전

by 피터팬의 숲

안녕하세요, 경영지도사 피터팬의 숲입니다.


2025년도 벌써 10월의 첫 주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에 다이어리를 쓰면서 올해의 계획을 세세하게 적었습니다. 갈색 다이어리의 첫 장에는 '2025년,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며'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2025년을 석 달 남겨둔 상태에서, 경영지도사로서, 그리고 한 명의 '경영컨설턴트'라는 직업인으로서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창업 컨설팅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다.


올해는 '인적자원관리' 분야를 넘어 '창업'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경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행정가 출신으로서,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웠던 분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적자원관리(HRM, HRD)를 기반으로 조직 설계와 전략 분야에 부합하는 컨설팅일을 시작으로 경영컨설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주로 전국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연구과제(용역)에서 인적자원관리와 중장기 경영 전략에 해당하는 컨설팅 과제를 수주하기 위해 제안서를 작성해 수주하고,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러한 '컨설팅 과제 수주와 진행'이 프리랜서 또는 소규모 팀 위주의 컨설턴트로 전향했을 경우에도, 지속가능한 업무일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컨설턴트가 평생 직업이라고는 해도, 프로젝트 단위의 컨설팅에는 분명히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안서 작성을 위해서는 밤샘 작업이나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기에 컨설턴트로서 건강과 대인 관계, 어느 정도의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기에는, 약간 걱정도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월부터는 '창업'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여해서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들었던 것이 이쪽 분야로의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알게 된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정부로서는, 소상공인은 물론 예비창업자, 기창업자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해 주면서 이러한 지표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장기 저성장 시대를 맞아, 대기업도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각자도생'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더욱 창업지원 분야에 자금과 정책 지원을 해나갈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창업 지원과 관련한 컨설팅 일을 시작했습니다.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유망 분야로의 창업을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반려동물 장의사, 반려동물 수제간식 창업, 훈련사, 반려동물 유치원 등 반려동물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노트북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쇼핑몰 창업을 위한 기획도 했습니다. 모두 여성들을 위한 창업 지원 컨설팅에 해당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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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찾아서. 현직 경영지도사 겸 컨설턴트입니다. 배워서 남주는 직업입니다. 언젠가 서점을 열고 싶고 그 공간에서 컨설팅까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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