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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운 Apr 08. 2024

스냅시드 제대로 활용하자

스마트폰 사진 보정해 볼까요?

구글에서 만든 후보정 앱 [스냅시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대비(콘트라스트)가 무엇인지, 화이트밸런스는 사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중점으로 살펴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스냅시드 앱은 무료앱이에요. 터치해서 상하 및 좌우로 움직여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촬영한 원본 데이터는 조금 흐려요. 밝음과 어둠의 대비를 끌어올려서 사진의 선명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사진 속에 그래프로 표현된 작은 그림 보이시죠? 히스토그램이라고 하는 거예요. 양쪽 끝에 경계가 보이죠? 그래프가 경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조정하는 게 좋아요. 대비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그래프가 벌어져요. 밝음과 어둠의 차이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죠. 왼쪽으로 움직이면 그래프가 모여요. 빈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요. 빈 공간 없이 꽉 차게 활용한다고 생각하면서 조절하면 선명한 사진을 만들 수 있어요.


히스토그램의 양쪽 끝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죠? 벗어나면 우리가 보는 사진 속에선 벗어난 만큼 데이터가 사라지는 거예요. 그래프의 왼쪽으로 갈수록 어두운 영역을 표시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밝은 영역을 표시해요. 오른쪽 경계를 벗어날 정도로 바를 움직여서 밝게 하면 하늘 부분의 세부표현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예요.


밝은 하늘과 어두운 지면을 동시에 촬영하면서 두영역을 모두 적정밝기로 촬영하는 게 참 힘들어요. 카메라는 이걸 잘 못해요. DR이라고 하는 촬영할 수 있는 밝기의 범위가 정해져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HDR이라고 하는 촬영법 혹은 후보정 기법이 있어요. RAW데이터라면 훨씬 조정 유연성이 좋아요. '하이라이트'라는 메뉴를 움직이면 밝은 영역에만 영향을 받아서 밝은 하늘 부분의 구름이 더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어요. 암부 역시 따로 조절하면 지면의 어둠을 조금 더 밝힐 수도 있죠. 이렇게 밝은 영역을 어둡게 하고, 어두운 영역을 밝게 조절해서 화면 속 모든 영역이 눈에 잘 보이도록 만드는 작업을 HDR이라고 해요. 스마트폰 환경설정에 들어가 보면 이걸 설정할 수도 있어요. 좁은 DR범위를 High(고양시키다) 하겠다는 뜻이에요.


커브 곡선을 이용해서 좀 더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 수 있어요. 사실 커브는 R G B 각각의 필터로 들어온 빛을 분리해서 따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메뉴예요. 이렇게 활용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는데요. 여기선 분리하지 않고 통합해서 한 번에 살짝만 대비를 끌어올려서 선명한 사진에 도움 되는 정도만 활용할까 합니다.


와~ 화이트밸런스 돋보기를 사진 위에 올려놓으니 색감이 엄청 변하는 게 보이죠? 화이트밸런스를 잘 이해하면 내가 원하는 색감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사실 있는 그대로의 아날로그 빛을 그대로 담아낼 때 그 원리 이해가 필요해요.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할 수도 있어요. 포토샵의 힐링브러시 같은 기능이에요. 손가락으로 하면 세밀하게 하기가 힘들죠? 화면을 확대하면 좀 더 작은 영역도 손쉽게 보정할 수 있어요.


이번엔 히스토그램과 대비, 화이트밸런스를 스냅시드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봤어요. 매우 간단한 사용법만을 안내드렸어요. 히스토그램, DR, HDR, 화이트밸런스, 대비 등에 관한 좀 더 상세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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