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fold (1981)
1982년 2월부터 6주간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해 빌보드 연간누적차트 5위를 기록한 제이가일스밴드의 센터폴드.
센터폴드란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커다란 사진을 담기 위해 한번 접어놓는 그런 페이지를 뜻한다. 과학잡지의 경우 행성표면의 파노라마, 혜성의 긴 꼬리 사진등에 많이 사용된다.
이 곡은 바로 앞주의 1위곡인 홀앤오츠의 I Can't Go for That을 밀어냈으며, 센터폴드를 밀어내고 7주간 1위를 차지한 곡은 조안 젯의 I Love Rock'n'Roll이다.
1981년 9월에 처음 등장한 센터폴드는 미국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에서도 1위를 자치했다. 이 곡의 내용은 고교시절 좋아했던 여학생이 나중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남성잡지의 센터폴드 페이지에 등장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자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위키피디아 영문판에는 개략적으로 매우 짤막하게 다루어져있었는데, 의외로 국내에서는 송대관씨의 '쨍하고 해뜰날'과 앞 간주가 비슷해 표절(?)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필자는 미국 자료와의 크로스체크에서 아직 이를 반견하지 못하였으므로, 또 실제 증거가 없어서 원래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도 있다 정도로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필자의 집필기준은 영문자료를 우선해서 작성하였음을 밝힌다.
1968년 존 워렌 가일스 주니어(John Warren Geils.Jr. 1946~2017)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제이가일스밴드는
하모니카, 트럼펫 담당인 매직 딕(Magic Dick. 본명 리처드 살위츠Richard Salwitz. 1945~),
베이시스트 대니 클라인(Danny Klein. 1946),
키보드 세스 저스트만(Seth Justman. 1951~),
리드보컬 피터 울프(Peter Wolf. 1946~),
드러머 스티븐 블래드(Stephen Bladd.)가 주축이 되었다.
초창기 이들은 락, 블루스락 위주였다가 나중에는 뉴웨이브까지 장르를 넓혀나간다.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세스 저스트만은 1986년. 그러니까 이들이 일단 해체된 직후인, 이제는 블론디를 해체해 솔로 커리어를 걷는 데비 해리와 그녀의 2번째 앨범인 Rockbird를 공동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데비 해리는 이후 1999년이 되어서야 다시 블론디를 재결성하게 된다.
1985년에 해치되는데 리드 보컬인 피터 울프는 1983년에 먼저 밴드를 떠난다. 이후 1999년 그에 의해 다시 재결성하게 되지만 지속적인 활동재개는 2009년 이후였다.
2009년 이후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되면서 2013년엔 본조비의 오프닝 액트에 참여하기도 했고 그해 5월 30일에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콘서트에도 참가했었다. 이때 해당 콘서트에는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에어로스미스, 제임스 테일러, 뉴키즈온더블록, 보스턴등이 참가했다.
2015년을 기점으로 활동이 정지됐으며 밴드를 조직한 J.가일스 본인이 2017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센터폴드라는 훌륭한 곡을 남긴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