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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아빠 May 19. 2020

빌 헤일리(Bill Haley&His Comet

Rock Around the Clock (1954)

1950년대 노래들 중에서도 우리의 귀에 매우 익숙한 곡들이 매우 많다. 물론 1954년은 66년 전으로 상당히 먼 과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없었을 뿐 집집마다 자동차는 있었고 전화도 설치되어있었다. 그리고 1953년엔 미국에서 세계최초로 컬러방송이 시작되면서 미국은 컬러텔레비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1956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미국은 이 당시 영국, 프랑스를 이류국가로 여길 정도였다.

이러한 경제적 호황의 결과로 미국인들은 집집마다 자동차, 에어컨, 냉장고, 스테레오, 라디오를 사들였고, 보고 즐기는 문화산업이 크게 발달하게 된다.


할리우드의 번영과 더불어 음악산업 역시 발전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의 산물로 엘비스 프레슬리가 탄생하게 되고 전후(戰後)베이비붐 세대는 더욱 커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음악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1940년대 말에서 1950년대 초에는 미국에서 록큰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이 시기, 또 하나의 유명한 밴드가 있었으니 바로 Bill Haley & His Comets(이하. 빌 헤일리 밴드)이다.


이들은 1949년 새들멘(Saddlemen)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조직되었고 1952년부터 1981년 빌 헤일리의 사망때까지 빌 헤일리 밴드(Bill Haley & his Comets)로 불리워지게 된다. 그리고 198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the Comets 또는 Bill Haley’s Comet으로도 불린다.

1949년 결성된 밴드인만큼 초창기 멤버들은 전부다 사망했고, 지금도 명목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새로이 영입된 멤버들이고 그나마도 고령(1940년대생)이다.


1952년 이름을 빌 헤일리 밴드로 바꾸고 나서 당시 멤버는 빌 헤일리(Bill Haley. 1925~1981), 조니 그랜드(Johnny Grande. 1930~2006), 빌리 윌리엄슨(Billy Williamson. 1925~1996), 마샬 라이틀(Marshall Lytle. 1933~2013)이었다. 이들의 대표곡이라고 하면 Rock Around the Clock이지만 1953년 이들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는데 기여한 노래는 Crazy Man, Crazy였다.


이 노래는 제임스 딘이 1953년 등장한 텔레비전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쓰임으로서 미국 전역으로 TV송출된 최초의 록큰롤 노래로 기록된다.


1954년에 발표된 Rock Around the Clock은 인기를 끌었지만 상당히 천천히 차트상단에 올라가게 된다. 희안하게도 1년 뒤인 1955년 7월 9일 최초로 빌보드 Hot 100의 전신인 빌보드 베스트셀러 인 스토어즈(Billboard Best Seller in Stores) 1위를 차지하게 되고 그 타이틀은 무려 8주간 이어지게 된다.


유튜브에서 이 곡을 검색해보면 누구나 ‘아. 이 노래구나’라고 말을 할지도 모른다. 50년대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도 언급이 될 정도이니 그 상징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1950년대이다보니 정확한 음반 판매 기록은 나와있지 않지만 기네스북은 대략 2500만장 정도를 추정했다.


빌 헤일리는 자기 이름을 걸고 밴드를 만들었을 정도로 상당히 밴드 내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는데 그의 음악장르를 찾아보면 의외로 컨트리가 있다. 미국 미시건 주 출신인 그는 원래 컨트리쪽 가수였지만 이후 록큰롤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록큰롤 장르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 그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1925년생인 빌 헤일리보다 10살이나 어린 엘비스 프레슬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엘비스 프레슬리 이외에 다른 뮤지션들-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 1935~), 리틀 리처드(Little Richard. 1932~2020)등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인기는 사그라들게 된다.


하지만 1950년대를 상징하는 또 다른 곡으로서 Rock Around the Clock은 손색이 없다. 이 곡도 번영과 행복했던 195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위대한 곡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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