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늙은 척 너무 애쓰지 마세요.
'여전하시네요'에 혹 하지도 마시구요.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쉽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대 역시 얼마 전 '어르신'들께 그러셨잖아요.
세월과 겨뤄 이겨 보시겠다구요?
친구 삼아, 반려자처럼 품어 안고 손을 잡으세요.
안 약한 척, 괜히 센 척하지 마세요.
그런다고 모르진 않아요.
'배려'라는 이름으로 다만 거스르지 않을 뿐입니다.
그랬던 거 생각나시지요?
아등바등거려도 보지만 늙는 중 이라네요.
걸맞게 늙어 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