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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자서 Jan 28. 2016

마르지 않는 원인이....혹시 이거?

산더미 처럼 쌓인 업무에 손을 놓지 못하고, 수면 시간까지 희생하며 매일 살아가는....


그런 매일 매일 일속에 파묻혀 사는 일상... 깨어있는 시간이 길면 어딘지 모르게 에너지를 가득 사용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어 혹시 마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상황에...

수면 부족이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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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부족과 비만의 상관 관계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수면과 체중"의 비교 연구에서는,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그룹을 기준으로하여 6시간 그룹은 23%, 5시간 그룹은 50%, 그리고 4시간 이하의 그룹은 73%나 되게 비만도가 증가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즉 4~7시간의 수면 시간에서는, 수면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비만도가 오른다는 것이다. 


- 원인 ① : 식욕을 관장하는 두 호르몬의 혼란

왜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비만이 되기 쉬운 것인가? 그 원인의 하나로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두 호르몬의 혼란을 들 수 있다. 렙틴은 지방을 저장하는 지방 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지방 세포의 지방 함량 등에 따라 신진 대사 및 식욕 억제 명령을 뇌에 보내고 있다. 한편,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의 시상 하부에 식욕 증진과 혈당 상승의 명령을 내리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5시간 취한 사람은 8시간 사람에 비해 렙틴 분비량이  15.5% 줄었고, 반대로 그렐린 분비량이 약 15%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마찬가지로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에서는 그렐린 분비를 수면 4시간과 10시간에 비교하면, 4시간 쪽이 약 30% 가까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즉, 수면 시간이 짧으면 몸은 그렐린을 늘려 식욕을 증가시키고, 렙틴을 줄이고 신진 대사를 떨어 뜨리는 명령을 내릴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newearth.institute

- 원인 ② : 일어나서 무심코 먹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고 있을 떄는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수면 중에는 약간의 금식 기간이 있어, 총체적으로 섭취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깨어있는 동안 신진 대사에 칼로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들릴 수 있지만, 소비 한 칼로리보다 더 먹어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시카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시에는 과자 등 단 음식이나 칩과 견과류 등의 짠 것, 빵 및 파스타 등 탄수화물을 먹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 해결책은 간단! 충분히 잠을 자면 균형이 돌아온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호르몬의 혼란은 멎는것 같다. 위의 수면 시간을 날카롭게 실험이 종료 된 후 2일간 계속하여 10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이 정상치로 돌아왔다고 한다. 공복감과 식욕의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도 약 25%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면 시간은 너무 길어서도 좋지 않다는 설도 있다. 수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너무 많이 자면... 실제로 잠이 얕아지고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수면 시간이라고 하면 7~8시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차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최적의 수면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노력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라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면 시간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참고로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 시간을 찾아보면 어떨까? 

http://anitong.egloos.com/7116785

http://odelian.tistory.com/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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