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리 바이오융합연구소의 올해 마지막 '바지(之)락(樂) Day' 행사가 있었다. 바지락데이는 '바이오융합연구소의 즐거운 날'을 뜻하며 타운홀 미팅의 애칭이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연구소의 성과와 개선 포인트, 그리고 내년 연구소 전략 및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다소 딱딱한 시간에 이어, Change Agent 께서 매우 재미있고 신기한 게임과 이벤트를 준비해 주었다.
2시간 여에 걸친 화기애애한 시간 속에,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노고와 회한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특히, '연구소장님께 묻는다' 코너에서는 톡톡 튀는 질문들에 다소 당황도 했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생각보다 우리 연구원들이 내가 SNS에 쓴 글들을 많이 보고 있었다. 나는 혹시라도 연구원들께 부담을 줄까 싶어 SNS 얘기는 되도록 하지 않는다. 대신 먼저 물어오는 분들께는 아낌없이 경험을 공유하는 편이다.
이과생일수록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문과 감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읽고 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해주곤 한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내년 3월이면 나의 입사와 함께 우리 연구소 설립이 어느덧 3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나와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연구소 가족 여러분께 아낌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도 여러분들이 편히 기댈 수 있는 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