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결과물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종이 한 장이 있다.
누구나 한 장쯤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학교를 졸업했다는 증명인 졸업장도 그 하나다.
졸업장은 내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잘 다녔다는 결과물이다.
취직을 할 때 필요한 자격증도 그 한 가지다
국가자격증, 민간자격증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도 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같은 이름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관이 다르고 교육방법과 내용에 차이가 있기에 수강했다.
민간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해당 수업을 듣기도 하지만 내 경우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한다
이번에도 우리 동네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내가 가진 독서교육 관련 자격증은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매년 적어도 한 개의 자격증과정을 수강한다
더하기 글쓰기 수업도 듣는다.
글쓰기, 그림책 만들기, 자격증과정 프로그램들은 수료 후 결과물이 생긴다.
그 결과물을 들고 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한다.
자격증이라는 한 장의 종이가 가진 힘은 대단히 크다.
"너는 무슨 일을 해?"
"너는 뭘 할 수 있어?"
"넌 뭘 잘해?"
질문을 받을 때면
"난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잘하는 일이 없는데."
자신 감 없이 대답하던 내가 지금은
"나 다 할 수 있어. 나 그거 자격증 가지고 있거든."
이렇게 바뀌었다.
<그림책심리지도사> 자격증을 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작은 도서관에서 '성인대상 독서치유프로그램'지원사업 도전해 보겠냐고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 거절하려고 했다. 밤새 고민하며 자격증을 뒤져보았다.
'난 할 수 있어!' 외치며 지원서를 작성했다.
결과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어머나 어찌 이런 일이. 그래 나의 노력의 결실을 이렇게 보는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수업 준비를 하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도 내가 배운 것을 현장에서 드러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 설레었다.
그림책을 읽고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내게도 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었다.
그림책심리지도사 자격증에 더해 캘리그래피 지도사 자격증도 있는 나는 참여자들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시간이 가졌다.
<내 마음을 안아 줘, 그림책아!> 프로그램명이다.
그림책을 읽다 눈물을 쏟고 위로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명을 지었다.
그림책 덕분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다.
나 자신에게 뿌듯함과 자신감을 선물해 준 그 경험이 소중하다.
나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만약 자격증이 없었다면?
그때 포기했다면?
아직도 나를 믿지 못하고 늘 불안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자격증 목록을 보면 나도 깜짝 놀란다. 언제 이렇게 자격증을 땄나 싶다
지금도 나를 성장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에는 어떤 자격증을 노려볼까?
자격증 사냥꾼은 사냥터로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내게 호기심은 삶의 활력소이고 그 에너지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