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야 할 원리 1. 자본주의
“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왜 부동산 값은 계속 상승하는 거야?
너무 불공평하지 않아?
왜 나는 돈이 없고, 자산이 없지?
난 정말 열심히 살았고 쉬지 않고 일했어
이번 생은 정말 망한 건가?
내 자식들은 또 나처럼 살게 되는 거야?”
Why라는 질문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
2021년의 현실은 좌절의 목소리로 넘쳐난다.
돈은 우리의 희망과 바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물처럼 가야 할 곳으로 흐른다.
아무리 쩍쩍 갈라진 땅을 바라보며 비가 오라고
기우제를 지내도 대기의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물은 낮은 곳으로, 가야 할 길을 찾아서 흐른다.
Why라는 질문은 법칙과 역사의 흐름에서 원인과 현상을 찾아내기 위한 도구이다.
내가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던지는 질문에
Why는 적합하지 않다.
물에게, 돈에게
왜!! (Why!!)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양으로 , 균형을 맞춰 흐르지 않는다고 분노해도 그들은 제갈길을 갈 뿐이다.
우리가 Why의 질문을 던지는 목적을
바꿔야 하는 이유다.
Why는 How를 찾기 위한 도구이며
두 의문사는 Where, What, When, Who를
찾아내는 훌륭한 파트너다.
Why는 보통 내가 예측한 방향으로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 사용한다.
모르는 길을 더듬어 알고 싶을 때 찾는다.
왜 집값은 계속 오르는가?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사야 할까? 전세로 버텨야 할까?
->어디를 사야 할까?->확보 가능한 현금과 레버리지를 계산한다(대출)
Why에서 How로 넘어가는 키워드는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다.
자본주의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부자가 계속 부자가 되고 몰리는 곳에 돈이 간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지 않는다.
냉혹하며 대물림된다.)
그러나 자본주의에게 우리가 선처를 요구할 수 없다. 자연 발생한 인간 경제의 원시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이 만들어낸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시스템이다.
생존과 자유를 위해 자본주의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선택해야 한다.
생산-소비-가격
“왜 홍수가 나고 전염병이 창궐하는가?””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데 왜 집값과 물가는 오르는 거야?”
“왜 사슴은 사자에게 잡아먹히기만 하지?
너무 불쌍해”
“왜 사람은 고기를 먹는 거지? 야만스럽게”
같은 질문이다.
자연 태생의 법칙과 생존을 위한 자연의 움직임과 선택은 인간의 희망대로 움직이지 않고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소외받고 가난한 노동자 계급을 위해 만들어진 낭만 가득한 사회주의는 이 법칙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무참하게 실패했다. 오히려 더 노동자 계급을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었다.
왜 아담 스미스를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가?
생존을 위한 인간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자연발생시스템인 자본주의의 원리를 설명해냈기 때문이다.
결코 시장은 낭만과 희망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사슴의 피가 뚝뚝 흘러도
그 과정은 반복된다.
“보통 사람들이 자본주의에 대해서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슘페터)
“세계는 거대한 기계와 같이 움직인다. 우리의 경제는 나의 바람과 다르게 기계처럼 움직이는 원리가 지배한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익을 올릴 수 없다”(레이달리오)
“경제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굴러간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경제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다.”(아담 스미스)
“상선약수-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노자)
물처럼 다툼 없이 원칙의 길을 쫓는 방법, 길을 찾는 법을 알아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경영수업은 이 원리를 감정을 배제하고 선대부터 이어져오는 구조에 적용하는 원리를 배우는 일이다.
부자들이 반드시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태어나면서부터 사자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 올바른 판단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감정을 배제한 원칙의 길을 흐르는 선택하는 법이 경영수업의 핵심이다.
인간은 모두 같은 조건으로 태어난다.
다만 배우는 학습과정이 다를 뿐이다.
시장, 자본주의는 결코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길로
흘러가는 돈의 흐름으로 인간의 생태계를 유지시키고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게 한다.
모두 사슴으로 태어나지만 학습과 경험의 차이가
사자와 사슴의 차이를 만든다.
자본주의의 원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이 역사적으로 증명한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다.
당신도 나도 사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을 한정되어있고 한번 떠난 기차를
다시 타려면 오랜 시간을 인고하며 기다려야 한다.
Why에서 How로 넘어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자본주의는 감정이 없는 생태계라는 사실.
그리고 그 냉혹한 곳으로 플레이어가 되는 일은
어려운 선택이지만 결국 부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
감정을 배제한 냉혹함을 적용하기 시작하면
시선이 달라진다.
언제나 소유자(지주)는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