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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Oct 08. 2020

나의 간구와 우리의 기도

시편의 기도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시편 10: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시편 13:1-2)”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시편 79:5)”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시편90:13)”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 같고,

그의 침묵의 시간이 길어져 지침에도 우리는 안다.

 

하나님의 침묵이든 부재든, 그것이 경멸이나 무관심의 증거가 아님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한다.


<모든 폰은 콘센트에 꽂고 충전해야 사용가능하다>

기독교 초기 기도의 사람 에바그리우스의 고백


“기도할 때, 나는 종종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구했고 나의 간구를 끈질기게 계속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내게 가장 좋은 대로 알아서 일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겨 두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의지를 행사해서 나의 간구를 이루어 달라고 성가실 정도로 졸라댔다.


그러나 내가 구한 것을 얻었을 때, 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지 않은 것을 참으로 후회했다. 왜냐하면 일의 결과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자신이 구하는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당장 받지 못했다고 해서 괴로워하지 말라. 하나님은 당신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바라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풀밭에 핀 들꽃을 보며 입히고 먹이시는

그의 사랑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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