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냥 거기에 있어 주는 것....

by 오른발 왼발

잠든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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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이미 12살인데 아직 아가라고 부른다.

이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부르던 이름 "사랑이"

사랑이라는 태명 때문일까 사랑을 넘치도록 준다고 생각하는 데도 늘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갈구하는 만큼 엄마에게 아빠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퍼 나르는 아이...


안방에선 자칭 왕자병 신랑님이 아들과 산책나갔다 대판 싸우고 속상해 잠들어 있다.

늘 허허 웃으며 아들과 친구처럼 다니더니 오늘밤엔 제법 아빠처럼 큰소리를 치며 아들을 위협한다~^^

우리 "사랑이" 만큼 사랑이 넘치는 남자!

누구에게나 사랑을 주지 못해 안달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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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 침대에서 헬로키티 조명에 의지에 두려움을 이기고 혼자 잠드는 것을 겨우 학습한 우리 딸~^^

이젠 제법 숙녀티까지 나는 중 3 우리딸은 우리집에서 엄마 다음으로 권력을 자랑한다~ㅋ

취미가 동생 괴롭히며 즐거워 하기ㅠㅠ

특기는 왕자병 아빠 기죽이기ㅎ

그렇게 아웅다웅 동생과 싸우다가도 잠든 동생을 꼭 안아주며 "미안해"라고 속삭이는 사랑많은 아이...

끊임없는 아빠의 잔소리에 아빠같은 남자 재수없다며 툴툴 거리다가도 힘들어 하는 아빠를 보면 안쓰러워 할줄도 아는 진짜 마음은 아빠를 지극히 사랑하는 기특한 아이...


잠든 가족을 보며 떠올리는 것....


사랑....


그냥 거기에 있어요 모두...

거기에 있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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