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의 켄틴과 페밀리 데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의 분위기는 복지 제도의 규모보다 그 복지를 바라보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이그니스에서 일하며 가장 먼저 느꼈던 것도 바로 이 ‘태도’였다.
복지를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구성원이 회사 안에서 어떻게 숨 쉬고 머무르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그니스 사내 카페 ‘켄틴(Kentin)’은 그 태도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커피를 제공하는 장소를 넘어, 구성원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역할을 한다. 메뉴는 한 번 정해지고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음료와 디저트가 꾸준히 등장하고, 계절과 취향을 반영한 실험 메뉴도 자연스럽게 시도된다. 구성원의 피드백은 다음 메뉴 개발에 반영되고, 공간 또한 주기적으로 리모델링되며 더 편안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이 흐름 속에는 단순한 ‘복지 제공’이 아니라
구성원 경험을 더 나은 방향으로 계속 확장하려는 의지가 분명히 읽힌다.
이그니스가 운영하는 페밀리 데이(Family Day) 역시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전 직원이 쉰다.
연휴와 맞물리는 달에는 구성원이 더 여유 있게 쉬어갈 수 있도록 날짜를 조정하는 세심함도 있다. 이는 단순한 휴일 지급이 아니라, 구성원이 온전히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사가 의도적으로 여백을 만들어주는 방식처럼 느껴진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개인의 삶과 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어떤 흐름을 만드는지 회사가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일과 삶을 분리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두 영역이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는 문화에 가깝다.
이런 복지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계획하고, 실행하고, 조정하고, 다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반복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진다.
그리고 이그니스는 그 과정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갖춘 복지’보다 ‘발전하는 복지’를 지향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그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조직의 문화는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 문화의 형태는 사람을 바라보는 회사의 기본적인 시선에서 시작된다.
이그니스의 복지는 그 시선을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이다.
작은 메뉴 하나, 휴식을 위한 공간의 변화, 구성원과 가족을 위한 제도 속에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