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거실을 따스히 비추는 아침 햇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달달한 내음 한가득 뿜는
하얀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 낸 오렌지레몬나무,
그리고 그 아래서
귀엽게 푸푸푸 투레질하며
아우웅~ 으으음마~ 옹알이 하는 너
오늘은 오렌지레몬꽃 한 송이
보송보송 솜털 같은 머리 위에 올렸더니
까르르 함박웃음 지으며
새초롬히 올려다보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너는 알까,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오래 보지 않아도
너는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