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닭곰탕을 끓이는 시간
무염 아이주도 유아식 시리즈
by
마미랑 플래몽드
Dec 10. 2024
엄마랑 아침부터 병원 투어를 다녀온 까토는 낮잠 안 자려 버티다가 12시가 다되어서야 겨우 낮잠에 든 시간.
보통 때면 졸려서 같이 낮잠에 들었겠지만 오늘은 할 일이 있어 눈 꼭 감고 버텼다!
바로 닭곰탕 + 국수 만들기!
문화센터에서 국수 소면 놀이는 해보았지만 직접 먹어본 적은 없는 까토.
매번 소면 삶아줘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처음으로 국수를 준비해 보기로 했다
기왕이면 따끈따끈하고 부드러운 닭과 함께 주면 좋을 것 같아 닭곰탕도!
아침부터 지방제거하고 두 번이나 압력솥에 삶은 닭과 양파,
그리고 보글보글 끓는 그 육수에 퐁당 넣어 익힌 쫑쫑 썰은 당근과 애호박, 배추까지.
이쁜 구름그릇에 한 접시 담아내면
오늘 점심도 준비완료!
얼른 일어나서 같이 맛있게 먹자 까토야~
이제 손에 묻은 건 닦아 달라고 하고
숟가락과 포크를 주면 제법 잘 찍어 먹곤 한다
곧 젓가락질도 할 것 같은걸?
드디어 수저로 먹는 날이 오다니...
아이주도 이유식/유아식이 힘든 건 다른 것보다
손으로 먹다 보니 손뿐만 아니라 목, 얼굴 특히 눈코입에 가끔은 귀와 머리카락까지
다 엉망이 되어버려서
밥을 먹는다는 게 곧 목욕을 의미했던 것.
이젠 대부분 손과 입만 닦아주면 되니 너무 편해졌다.
약 8개월의 성과랄까...
손으로 먹는 것도 너무 귀여웠지만 얼른 제대로 수저로 먹는 날이 오면 좋겠다. 히히
keyword
요리
육아
유아식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마미랑 플래몽드
직업
기획자
아기랑 나트랑
저자
단단해지기 위해 글을 쓰는 N잡러. 43개국 여행작가 & 인플이자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한회사 12년차 직장인, 복직한 초보엄마, 이젠 다둥이맘.
구독자
10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위키드, 드디어? 이제야! 로터리의 추억
아기 약밥 짓는 시간, 무염/노설탕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