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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클 Dec 31. 2015

고양이와 함께

자꾸만 그에게 묻지만...



따사로운 햇살 비치는 처마 밑

용케 알고 햇빛 쐐러 나온

고양이 한 마리

반가워 손 내미니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슬그머니 옆으로 다가가니

나에게 곁눈질 한다


오래도록 고양이 곁에 있었다

오래도록 내 곁에 있었다


서로 싫지 않아

햇살이 기지개 켤때까지

한참을 옆에 앉아 있었다





때로는 손 내미는 것보다 묵묵히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 힘이 되고 마음이 전달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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