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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클 Dec 31. 2015

봄의 환상

호숫가를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호숫가를 걷는다


겨울 한기를 가득 안은 호숫가에선

모락모락 아지랑이 피어 오르고

한 발 한 발

떼어 놓는 발걸음이 가볍다


따뜻하게 데워진

호숫가를 걷는다

깊어 가는 겨울 속에서

마중 나온 봄의 환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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