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 기록

프롤로그

나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by 플랜브로 박상훈

회사생활이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누군가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스트레스고,

누군가는 회사에 비전이 안 보이는 것이 걱정이고,

누군가는 적은 연봉이 큰 걸림돌입니다.


이제 사회에 나온 지 2년 정도 된 저는

다른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만든 틀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일하는 것.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의 비전을 위해 사용하고,

그 비전 안에서 나 자신은 점점 죽어가는 것.

저는 이게 가장 힘이 듭니다.


우리는 10대 시절부터

정해진 시스템에서 주어진 '공부'라는 롤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부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많던 시기에

학교라는 공간 내에서 상상으로만 세상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도,

우리는 정해진 회사와 롤 안에서

정해진 보상을 받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씁니다.


추석을 기점으로 긴 휴가를 내고,

퇴사 후의 제 모습을 그려보는 중입니다.

마음 맞는 동생과 함께,

그동안 퇴근 후 해왔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요.

나름 소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 프로젝트와 함께,

저 자신을 위한 일을 더 폭넓게 구상해보려고 합니다.


츠타야를 세운 마스다씨는

회사에 있지 말고, 세상 속에 있으라 말합니다.

그는 한 회사의 창업자의 입장이 아닌,

세상 속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를 발견하고,

이를 구체화시켜 자신의 영향력을 세상에 떨치고 있습니다.


저도 저만의 방식으로,

이 세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제시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구체화시키는 방법으로요.


이 매거진은 그런 저의 회사, 플랜브로의 이야기를 담을 공간입니다.


진중하되, 너무 진지하지만은 않게.

세상에 영향력을 떨칠 방법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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