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소 기록

자연과 사람이 있는 여행

채움이 있는 레저공간

by 플랜브로 박상훈

대학에서 관광을 공부하다 보니

여행이나 레저산업 쪽에 항상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곧 퇴사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레저와 관련된 일이고요.


자연스럽게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되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콘텐츠도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학생 때부터 가지고 있던 여행과 관련된 저의 키워드는

'비움'과 '채움'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을 비우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통해 얻는

넓은 시야과 정신적 영감을 채우는 행위.


좀 더 쉽게 말하면

지갑과 스트레스를 비우고,

마음과 머리를 채우는 행위.


그런데 이 마음과 머리를 채우는 일이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는 게 여행이기도 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어떤 여행은 돌아오는 내내, 돌아온 후에도 깊은 여운이 남고

어떤 여행은 몸과 마음이 더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여운이 남는 여행에는

'채움'이 부각된 경험이 꼭 들어가 있습니다.


긴 기차여행 중 처음 보는 사람들과 금세 친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각자의 이야기를 밤을 새우며 했던 경험.

뭘 사려면 15분이 넘는 거리의 '읍내'에 나가야 하는 시골마을에 며칠 머물다

마트 아주머니, 문방구 사장님,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까지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된 경험.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에 반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5시간 동안 머물며 석양을 봤던 경험.


지역의 맛있는 음식과 고급 호텔이 있는 여행도 좋지만

자연과 사람이 부각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지금 플랜브로가 맡아 진행하는 사업이

이런 제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경험이 부각될 수 있는

레저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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