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려동물 응급키트를 기획한 이유
무더웠던 7월의 여름.
키우는 샴 고양이 ‘레아’가 해놓은 토를 발견합니다.
‘.......?’
일단 레아부터 찾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세탁기 옆 바닥에 누워있는 레아가
우리와 토사물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힘이 빠져 보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온갖 추측을 다 해봅니다.
사료에 뭐가 섞였나? 좀 헐떡이는 거 같은데?
토 색깔이 왜 이러지?
침착하게 원인을 찾아보려 하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별로 없습니다.
‘일단 데리고 병원에 가자.’
수의사 선생님이 레아를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맥박도 재보고, 입도 벌려봅니다.
몇 차례 질문이 오가고, ‘링웜’이라는 진단이 내려집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으로,
발톱이나 피부의 세균 번식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랍니다.
처방을 받고 나오면서 레아를 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나중에 진짜 크게 다치면, 뭘 해줄 수 있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시장에는 엄청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품의 수만큼 품목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항상 구비하고 있지만, 반려동물용은 쉽게 찾을 수 없는 제품.
그런 제품 중 하나가 ‘반려동물용 구급상자’입니다.
매일매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수많은 동물병원과 약국을 탐방하고,
수의사 선생님, 수의과 교수님들께 찾아가 자문을 구해가며
이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건강에 좋은 식품, 예쁜 옷과 장난감도 좋지만,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제품’이
더 멋지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응급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생명의 주인이 된다는 책임을 담아.
본 제품은 10월 중순경 '와디즈'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플랜브로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플랜브로 인스타 : plan_b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