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바라는 또 다른 이유
요즘 제가 아끼는 많은 동생들이
저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해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찾기 위해서
많은 활동들을 해왔는데
이제 조금 알까 말까 싶을 때
취준 할 시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명문대에 들어와서
'나다움'을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친구들이
결국 4학년이 되면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대기업을 준비합니다.
그 친구들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력서 한 줄 한 줄에 다 담기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도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든든한 소속감을 갖기 위해
떠밀리듯 뛰어들고, 마음 졸이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제게 물어보나 봅니다.
소속감을 뿌리치고 나와
아직 어설픈 것 투성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하루하루 나아가는 이 기분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요.
사실 제 일을 하고 있는 저도
매일매일 확신에만 차있는 건 아닙니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벅찰 때도 있고,
두려움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 스스로 정했던
저 자신과 '플랜브로'에 대해 적어놓은 파일을 열어
제가 확신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저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쳐 적었던 그 글들이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어차피 다시 고민해도 제 본연의 생각과 가치는
비슷하게 나올 거니까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사회생활 선배님들과
저를 보면서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성공하고 싶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하면
어딘가에 소속되는 사람이 아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큰 사람이 된다는 걸 증명해 내면서
가능성 있는 멋진 친구들이
자신만의 선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