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偶然) 2

by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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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偶然)


우연(禺淵)은 전설에서 해가 지는 곳을 뜻하는 단어. 우(禺)는 긴꼬리원숭이 우, 어리석을 우, (해가) 정오에 가깝다 우. 정오에 가까운 시간, 어리석은 긴꼬리원숭이? 연(淵)은 못, 소, 웅덩이, 모이는 곳. 정오에 가까운 시간, 어리석은 긴꼬리원숭이가 웅덩이에 모였다? 그런데 왜 해가 지는 곳? 날이 몹시 뜨거운 그런 날, 그늘 하나 없는 그런 곳, 시간은 정오에 이르러 태양은 이글이글 타오르는데, 긴꼬리원숭이들이 물도 얼마 없는 웅덩이에서 목이나 축이려다가 그만 큰 싸움이 났는데, 한참을 싸우다 이러다 모두 죽겠다 싶어 우두머리 원숭이가 한 말. 저 태양을 끌어내리자. 전설 속 사막을 걷던 나그네들이 이 모습을 보고 이름 지었지. 우연(禺淵). 긴꼬리원숭이들이 웅덩이에 모여 해를 끌어내렸네. 어리석게도 그렇게 믿었네.


우연(禺淵)과 우연(偶然). 아무 인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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