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보낸 500일, 여행과 일상을 통해 영국 문화를 만나다!
워킹홀리데이로 만난 영국 문화 이야기 <500일의 영국>
윤정 지음 세나북스 출판
영국은 아름답다. 전통적인 건물과 역사적 공간은 물론, 문학 덕후인 내겐 낭만 가득한 특별한 장소다. 붉은색 이층버스가 지나다니는 거리, 넓은 공권 속 강아지와 행복하게 산책하는 사람들, 모든 사람이 빠른 걸음으로 활보하는 런던을 특히 좋아한다 지금 돌아보면 영국에서의 시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런 경험에서 느낀 여러 에피소드와 감상을 이 책에 적었다. 영국이라는 타국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지나치게 편협하여 서툰 일반화를 하지 않도록 주의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만큼 타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윤정 작가 <500일의 영국>
이 책은 에세이 형식의 글로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들을 통해 영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급기야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20대 한국의 젊은이가 경험하고 느낀 영국에 관한 이야기이다. 난 개인적으로 영국에 어학연수로 한 번 대학원을 가기 위해 유학으로 한 번 총 두 번이나 살아본 나라이기에 영국에 대한 것이라면 영화, 책, 드라마 등 관심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짓말처럼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책의 중간중간에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국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영국에 관한 짤막한 지식> 란에는 영국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이 연합왕국으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이렇게 네 나라 (지역)으로 이루어진 연합 왕국이라는 사실,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작가인 윤정 님은 영국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7년째 네이버 웹툰을 연재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정말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작가님이다.
Contents
Part1 영국을 만나다
Part2 영국 문화, 그것이 궁금하다
Part3 영국 여행을 즐기다
Part4 영국에서 일하기
Part5 영국에서 보낸 특별한 일상
2020년 가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처음 가서 살게 된 영국에는 아주 독특하고 신기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듬해 봄의 바스부터 여름의 옥스퍼드와 런던 데번 가을의 런던과 겨울의 에든버러까지 영국의 곳곳을 다니며 영국 문화를 배우고 사람들을 만났다.
<500일의 영국 중에서>
Part1 영국을 만나다 <책 속의 영국을 만나게 되기까지>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잇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상을 보내게 되기까지 영국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영국이 산업혁명의 발상지이며 유명한 랜드마크로 책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빅벤, 빨간 이층버스와 우체통, 엘리자베스 2세와 비틀스, 해리 포터 정도였던 작가에게 워킹홀리데이로 가게 된 영국은 책과 영화에서 보던 그 이상의 특별함이 영국 곳곳에 숨어 있었다.
영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영국이 영국 보통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와 바다 건너 아일랜드섬의 북아일랜드, 이렇게 네 지역으로 나누어지며 이 네 개의 독립적인 지역이 연합한 연합왕국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왜 영국이었을까? 도쿄로 워킹홀리데이를 갔고 그곳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애초에 유학으로 가려던 영국에 돈 문제로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정하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인 알렉스가 살고 있는 영국은 어떤 모습이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영국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증과 설렘을 가지고 코로나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공포에 휩싸였을 때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된다.
12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영국의 대도시 런던이었다. 런던에서 살게 된 곳은 플랏이라고부르는 단독주택이기보다는 아파트 형식의 집이었다. 영국의 집의 특징은 대부분 정원이 있고 이층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의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맑은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는 일이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다. 미국식 영어에만 익숙한 우리에게 영국식 발음은 신세계다. 익숙해지면 너무 세련되고 멋지게 들리 지만 익숙해지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Part2 영국 문화, 그것이 궁금하다 <Fancy a cup of tea? 차 한잔할래요?>
영국 박물관 The British Museum 은 하루 종일 봐도 부족할 정도로 규모가 큰 박물관이다. 한국에서 책으로 먼저 읽고 드라마 <셜록>에도 관심을 가졌던 지은이는 영국에 있는 셜록 홈스 박물관에 방문하기도 한다.
영국 음식은 정말 맛이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만한 궁금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영국에서 먹어본 대부분의 음식이 너무나 맛있었다. 특별히 인도 카레는 정말 지금까지도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반가운 글이 보였다. 영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 바로 인도 카레라고 한다. 보통 일반적인 인도 현지의 인도 카레는 향이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 수 있지만 영국의 인도 카레는 영국인의 입맛에 오랜 시간 동안 맞춰진 맛이라서 향이 강하지 않고 정말 맛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면 피시 앤 칩스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빵, 달걀 프라이, 베이컨, 소시지, 블랙푸딩 등이 나오는 영국의 전통적인 아침 식사 혹은 이른 점심) 이 있다. 실제 먹어봤을 때 콩나물국이 먹고 싶을 정도로 지은이의 입맛에는 그리 맞지는 않았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피시 앤 칩스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도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나란 사람이 음식을 워낙 좋아하고 실제로 영국에서 먹었던 음식들 대부분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삼성이 한국 회사인 걸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한국 사람들 입장에선 자랑스럽기 그지없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이라는 국가보다는 삼성 자체에 신뢰가 있다는 뜻인데 그게 더 멋진 것 같다.
<500일의 영국 중에서>
삼성이 한국 회사인지 모르는 영국인들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런던에서 공부할 때도 삼성을 일본이나 대만 기업으로 알고 있는 영국인들이 많았다. 영국인들에게 삼성이 한국 기업이라고 하면 한국인인 나를 보는 그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Part3 영국 여행을 즐기다 <진짜 영국을 만나러 가는 길>
영국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에서 볼 수 있는 런던의 상징 빅뱅과 런던의 빨간색 이층버스와 우체통과 런던 특유의 매력에 매료되어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런던을 방문한다.
런던의 소호에서 한식, 중식, 일식 등 전 세계 음식을 맛보고 노팅힐, 옥스퍼드 서커스, 소호 거리, 코번트 가든 쇼핑센터를 누비는 즐거움과 런던의 야경을 제대로 구경하고 싶은 날은 타워브리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런던이 영국의 전부가 아니었다. 진짜 영국은 오히려 런던 외곽지역을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었다.
해리포터 촬영지 “크리이스트처지대성당”에 가다
“입장 티켓을 사고 음성 안내기를 이어폰과 함께 받고 입장했다. 가장 기대됐던 건 역시 해리 포터에 나온 학생 식당이었다. 그리핀도르!하고 해리 포터와 학생들에게 기숙사 배정을 해주는 장면을 찍은 실제 촬영 장소다”
여름 휴양지로 가장 유명한 콘월에 가다
“콘월은 매 순간이 놀람의 연속인 엄청난 곳이었다.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였고 아름다운 정원과 넓은 공원이 있었으며 곳곳에 백조가 많은 데다 스콘이 맛있었다.”
이외에도 지은이는 영국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영국을 제대로 즐긴다.
Part4 영국에서 일하기 <아침에는 한국어 선생님, 점심에는 웹툰 작가, 저녁에는 에세이 작가>
영국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갔고 그곳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6일을 일하면서 너무 힘들게 일을 했고 점차 시간을 줄여나가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 나갔다. 지은이는 수업을 하면서 수업 시간을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수업 시간을 즐기기로 한다. 그렇게 수업 시간을 즐기면서 수업을 하자 학생들도 스스로도 행복함이 배가 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작가의 2번째 책이라고 한다. 처음에 출판사 세나 북스에서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에세이를 다섯 명의 작가가 함께 써서 책을 내는 프로젝트를 했고 이번 책은 첫 번째 책의 인연으로 출판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타이틀이 여러 가지이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선생님이자 글을 쓰는 출판 작가이고 7년째 웹툰을 연재하고 있고 웹툰 작가이기도 하다.
Part5에서는 영국에서 보낸 작가의 특별한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이지만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어떤 갈증을 느껴 영국에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된 이야기 그곳에서 만난 마음 따뜻한 영국 사람들의 이야기 영국에서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줘 챙겨준 알렉스의 가족들 이야기까지 ~ 마음 따뜻한 그녀의 영국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영국 런던에서 유학했던 시절이 떠올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 당시 나도 나의 유학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놓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난 지금도 영국 런던에 다시 가는 꿈을 꾼다. 언제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아직도 못 가고 있다니… 인생은 참 예측 불가능하다. 그러니 또 모른다 내가 영국 런던에서 글을 쓰고 있을지..
이 책은 영국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영국 유학을 꿈꾸거나 영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에세이라서 부담도 없고 들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