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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Aug 24. 2022

현명한 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지침서 "리치우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아내 킴 기요사키의


[책 서평] Rich Woman 리치 우먼: 현명한 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지침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현명한 아내 킴 기요사키의 첫 번째 책




킴 기요사키


여성 사업가이자 투자가, 남편 로버트 기요사키와 함께 몇몇 회사를 성공적으로 일궜으며, “부자 아빠” 시리즈로 유명한 리치 대디 컴퍼니를 세웠다. 20대 중반, 남의 지시에 따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다니던 광고 회사를 그만두고 벤처회사를 설립했다. 경제적 독립을 통해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그녀는 정확히 37세에 그 꿈을 이루었고, 이후 열정적으로 투자가의 삶을 살면서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여자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20년 이상 세계 곳곳을 돌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돈과 투자에 관한 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늘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을 운용 중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2020년 코로나가 터진 직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나의 인생을 완전히 180도 바꿔놓았다. 그 당시 난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하기 위해 너무나도 생소한 전무 용어들을 암기하고 있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런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이 정도로 머리가 나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의기소침해 있었을 때,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게 되었다. 예전부터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뭔가에 홀린 듯 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받자마자 2시간 만에 책을 다 읽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그러고는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3년째 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 투자는 나에게 경제적 독립과 자유라는 희망을 품게 해 주었고 내 인생 처음으로 투자를 통해 돈을 벌게 해 주었다.







이 책은 남편인 로버트 기요사키를 만나 그의 리치 대디의 철학을 배운 후 스스로 투자의 길에 들어서 성공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아내인 킴 기요사키의 투자 스토리이다. 그녀의 인생 스토리를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어떻게 남편이 로버트 기요사키보다 더 열정적이고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의 세계인 월스트리스에도 여성 펀드 매니저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실력은 이미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투자를 하는데 여자, 남자라는 성별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고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이 책에서 등장하는 킴 기요사키의 친구들 때문이다.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 사업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CEO,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친구 등이 등장한다. 공통점이라고는 20대 때 하와이에서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낸 것 밖에 없을 듯한 이들이 20년이 지난 어느 날 마주한 현실적인 공통점은 바로 "투자에 대해서 무지" 하다는 것이었다. 킴 기요사키는 여자들이야말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정적으로 독립적이지 않고 의존적이거나 무지한 여성은 앞으로 미래에 닥칠 어려움을 헤쳐 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준 로버트 기요사키의 아내인 킴 기요사키가 처음 쓴 책인 “리치 우먼”은 여자들이야말로 투자를 통해 경제적 독립과 자유를 얻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을 전달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킴 기요사키의 대학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이 친구들에게 금융 공부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일종의 컨설팅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용어들을 써서 이해하기 어렵게 쓴 책이 아니라 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쓰인 책이다.



킴 기요사키는 여자들이야말로 훌륭한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며 투자는 남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나 능동적인 투자자가 아닌 수동적인 투자자에 머무른다고 한다. 능동적인 투자란 스스로 조사하고 공부해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하고 반면에 수동적인 투자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투자금을 맡기고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한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나 또한 여자가 무슨 투자를 하느냐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는 사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투자를 할 생각조차 해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예전에 친오빠가 주식 투자를 하다가 결국에 몇 천만 원 손해를 본 후 다시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이다.



내가 직접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건 투자는 경제적 독립을 원하는 누구든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워놓지 않으면 배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사공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공이 무지하기 때문에...



이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먼저 읽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킴 기요사키는 자주 리치 대디 이야기를 언급하는데 아무래도 부자 아빠가 어떤 가르침을 로버트에게 주었는지 알고 읽으면 더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이 책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어려운 투자 책이 아니라 쉽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 형식의 책이기 때문이다.



여자가 투자해야 하는 이유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너를 위해 일하는 것을 배워야 해."



수많은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이 있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너를 위해 일하도록 해라!" 이 개념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스승인 부자 아빠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부자가 되고 싶고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반드시 가장 먼저 이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9살 때 이 개념을 부자 아빠로부터 배웠고 그때부터 투자를 공부했다. 그러니 어려서부터 금융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부의 확신>을 쓴 밥 프록터는 그의 책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두려움의 근원은 "무지"로부터 온다고 했다. 무언가를 정확히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금융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돈에 대해 무지하게 되면 미래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두려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돈에 대해 공부해서 "무지한 상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럼 어떻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답은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다.




내 목표는 투자가 아니었어. 심지어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었고. 내 목표는 재정적 독립을 달성하는 거였어.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대 살고 싶지 않았거든, 남편이나 회사, 부모님 등등 누가 됐든 말이야. 나한테 재정적 독립은 자유와 동의어야.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한다면, 그건 자유로운 삶이 아니지. 아주 단순한 원리야. 나한테 재정적 독립이란 일을 하지 않아도 매달 생활비로 나가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주머니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해.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

리치 우먼 중에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자마자 뭔가에 홀린 듯이 보험, 저축, 청약 등을 해지하고 주식에 투자를 했을 때 난 무언가 나의 인생에서 엄청난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처음에는 정말 투자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러다가 투자에서 실패도 해보고 작은 성공도 맞보자 내가 투자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내가 왜 많은 돈을 갑자기 원하게 되었는지 왜 부자가 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재정적 독립"




투자를 시작하기 전 "재정적 독립"이 나에게는 간절했다. 그당시 난 더 이상 의존적인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당시 난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었다. 당장에 내가 손 벌릴 일이 없었지만 미래는 장담할 수 없었다. 난 어쩌면 가족들에게 재정적으로 의존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런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나의 상태는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그 당시 난 심리적으로 내가 가족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난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난 가족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아닌 그들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킴 기요사키의 목표처럼 나의 목표도 마찬가지이다. 투자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재정적 독립이 나의 목표인 것이다. 그럼 투자가 왜 중요할까? 재정적 독립은 투자 없이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갑자기 수십억, 수백억 로또에 당첨되거나 생각지도 않았던 돈을 상속받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는 다르다.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올바른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 



왜 여자가 투자자가 되어야만 하는가?(p83-p91)



1 통계 자료가 증명한다


2 의존성을 거부한다


3 유리 천장이 없다


4 수입에 한계가 없다


5 자존감이 높아진다


6 시간의 주인이 된다




"의존성을 거부한다"와 "자존감이 높아진다"라는 같은 맥락에서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난 투자를 하면서 투자로 인해 나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느꼈다. 돈은 자존감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투자를 통해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내 삶이 풍요로울 것이라는 상상만으로도 나의 자존감이 높아진 걸 느낀다.







재정적 독립을 위한 공식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만들거나 구입한다. 자산에서 비롯된 현금흐름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매월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생활비와 같거나 더 많다면 재정적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 내가 재정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자산이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한편 나를 대신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다.

리치 우먼 중에서



재정적 독립을 목표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산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크립토 투자, 금 투자, 은 투자, 오일 투자, 현물 투자 등등 이러한 다양한 투자 자산이 있기 때문에 투자 전 공부는 필수다. 로버트 기요사키와 킴 기요사키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전 세계 부동산을 레버리지를 이용해 싸게 구입했고 지금의 부자가 되었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투자 금이 많지 않을 때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은 좋다고 말한다.



그래, 로버트의 부자 아빠가 알려 준 공식에 따르면, 재정적 독립의 의미는 사람마다 달라. 그러니까 네가 재정적 자유를 얻는 데 필요한 현금흐름과 네 친구나 이웃 사람한테 필요한 현금흐름은 다를 거라는 뜻이다.


재정적 관점에서 말하면, 일을 하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살 수 있을지를 뜻해.


재정적 자유란 네가 원하는 수준에 맞춰 사는 거야. 그러니까 지금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을 영위하고 있다면 적어도 그 정도는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 어쩌면 더 위로 끌어올릴 수도 있고.

리치 우먼 중에서



간단하게 말하면, 한 달 동안 수동적 소득으로 나에게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내가 한 달 동안 소비하는 금액보다 크다면 재정적 자유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개인마다 재정적 자유의 의미는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 달에 200만 원의 현금흐름 만으로 충분히 생활하고 남은 돈은 재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고 다른 사람은 한 달에 500만 원은 기본적으로 소비를 해야 하니 최소한 한 달 현금흐름이 500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매달 투자를 통해 버는 돈이 생활비를 해결해 주고도 남으니까. 가진 돈이 절대로 바닥나지 않으니 무한대지.

리치 우먼 중에서




나의 목표도 "매달 투자를 통해 버는 돈이 생활비를 해결해 주고도 남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재정적 독립과 자유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투자를 하지?




물론 돈이 없으면 투자를 할 수 없다.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돈은 없는데 투자를 통해 재정적인 독립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면 어떨까? 어떻게든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킴 기요사키의 주장이다. (돈 마련 방법도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그러니까 돈이 없는 게 장점이라는 말의 의미가...

그래야 더 절실하게 고민하게 되니까. 더 창의적이 되지. 난 이제 투자에 필요한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전략을 단순히 지금 있는 돈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수백수천 가지는 알고 있어.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더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좋은 투자를 포기하겠다는 변명을 할 수 없다는 거야. 사람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얼마나 많은 걸 할 수 있는지 알면 놀랄 거야.

리치 우먼 중에서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돈이 없는데도 투자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여자가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왜 높은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킴 기요사키의 부동산 투자 과정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친절하고 세심하고 배려심이 있는 킴 기요사키의 성격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이 투자했던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투자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투자를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지금 당장에는 엄청난 실패같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진정한 성공을 했을 때 그 실패가 디딤돌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투자를 하면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게 과정이라는 믿음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그 실패는 값진 것이다.




이제 알겠는가? 여자는 탁월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여자는 투자에 매우 적합한 사람들이다.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여자들이 투자의 길에 들어서고 있고,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투자는 무엇보다 재미있다. 돈을 버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것은 재미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재미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을 쥔다는 것이, 그리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선택과 기회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강하고 자유로워진다.

리치 우먼 중에서



로버키 기요사키(왼쪽) 킴 기요사키(오른쪽)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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