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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여행자 Jul 23. 2024

두려움은 마음껏 느껴주면 사라진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유는 두려움은 실체가 없다는 걸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모든 시작과 도전은 농부가 씨앗 하나를 심는 것과 같다. 일단, 씨앗을 심고 인내하라. 결실을 얻게 되리니"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고 매일 영상을 올린 지 26일 차가 되었다.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을 매일 업로드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간은 최소 3년으로 정했다. 기간을 최소 3년으로 정한 이유는 고명환 작가님의 책 <이 책은 돈 버는 이야기> 내용 중 “일단 시작하고 딱 3년만 미쳐서 해보라”는 조언을 따르는 것이다.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기 전 “고명환 작가님의 송파 강연”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지금까지 1인 크리에이터로서 고민하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게 되었다. 


자신의 선천적인 재능인 동시에 흥미가 있는 일을 해야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도 있다는 “일론 머스크”의 조언처럼 난 글을 쓰고 영상을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라는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인간에게는 표현의 욕구라는 게 있는데 아마도 나란 사람은 이렇게 글을 쓰고 영상으로 만들어 나의 개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게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 


지금까지 간헐적으로나마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어오면서도 어찌 보면 내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사람도 아닌데 완벽하지 않은 게 당연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게 당연한 건데 가끔씩 부정적인 피드백을 직면하게 될 때면 움츠려 드는 나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았다. 


최근 “고명환 작가님의 송파 강연” 이후 나의 생각의 관점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할 순 없다. 일단 작게 시작하고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 가볍게 시작하고 하면서 완성시켜 나가면 된다는 “고명환 님의 강연 내용”에 난 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분명 다 아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달랐다. (책도 영상도 좋지만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 건 울림이 다르다) 유튜브 “고명환 tv”를 거의 3년 동안 매일 영상을 올리며 운영해 왔다는 사실은 내가 전혀 모르던 내용이었고 그냥 가볍게 시작해 보라는 작가님의 말은 나에게 “그냥 하자 하고 싶은 일이잖아...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일단 그냥 시작해 보자"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데 그래서 시작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던 나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강연이었다. 


마흔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삶도 가볍게 살려고 한다. 예전에는 뭐든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 


"그럴 수도 있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 그게 뭐 어때서 그럴 수도 있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것도 없지 뭐... 사람이 하는 일인데 다 해결될 거야..." 


삶에도 일에도 글을 쓰고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일에도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임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무조건 내가 쓰는 글과 만드는 영상에 “좋아요”만 하고 “싫어요”를 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나야말로 어리석고 편협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진정한 언론의 자유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말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것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왜 모두가 나의 의견에 동의해야 한다고 기대하는가? 


매일 딱 3년만 미쳐서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기로 결정하고 하루 만에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그렇게 시작한 지 오늘이 26일 차이다. 무언가를 기대하고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건 아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그냥 하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서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일이 있다면 난 회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맞설 것이다. 상황이던 사건이던 사람이든 회피하면 얻어지는 게 없지만 정면으로 마주하면 막상 별게 없거나 (애초에 왜 회피하려 했는지조차 잊어버린다.)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를 얻게 되기도 한다. 


세상에는 정말 용기 있고 대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세상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용기 있게 대범하게.  두려움 없이 말이다. 사실상 두려움은 실체가 없다.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은 두려움을 마음껏 느끼며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내가 계속해서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유는 이 실체도 없는 "두려움"을 마음껏 느끼고 놓아주기 위함이다. 도전을 계속할수록 두려움은 사라진다. 두려움은 어느 순간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으로 바뀐다. 연습이 필요하다. 나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브런치 스토리, 블로그, 유튜브 등은 유명인이 아니어도 자신의 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부정적인 피드백이든 긍정적인 피드백이든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저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나와 다른 의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오늘도 귀한 시간을 내어 저의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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