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현장에서 통하는 ESG 인사이트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신지현 지음
글로벌 ESG CSR 전문가
현재 맞춤형 정책 주천-신청 서비스 스타트업 위로의CSO를 역임 중입니다. 20년간 글로벌 IT기업 등에서 마케팅과 지속가능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기업의 ESG CSR 임팩트 투자 소셜벤처 정부 및 비영리기관 등 이른바 소셜섹트에서 누구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며 축척한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 페이스북 커뮤니티 착한 기업의 시대가 온기를 구분해 운영 중이다. 또한 ESG CSR SDGs 와 같은 키워드는 집중하며 올바른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찾아 알리고, ESG를 비즈니스 밸류체인전반에 걸쳐 적용하는 방법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중략) 지식 콘텐츠 플랫폼 폴인에서 스토이북<마케팅팀도 인사팀도알아야하는 ESG> <착한 기업의 시대가 언다>를 연재했다.
차례
1장 ESG, 비즈니스 생태계를 뒤흔들다
비즈니스 경영의 절대 키워드 ESG
ESG 경영을 시작하기 위한 세 가지 질문
ESG 경영이 한국에서 급부상한 이유
2장 잘나가는 기업의 무기, ESG
조직에서 ESG를 내재화시키는 방법
ESG로 기존의 역할을 뛰어넘어라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ESG 경영
제3장 ESG 경영, 이렇게 시작하면 쉽다
CEO가 ESG 경영을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까닭
조직의 현실을 진단하는 ESG 지표 평가에 대한모든 것
더 효율적인 ESG 경영 프로세스
제4장 현장의 맥을 짚는 ESG 인사이트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패러다임, ESG
미래 기술과 ESG의 시너지 효과
ESG란 무엇인가?
Environmentmtal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거버넌스
이들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가 ESG이다.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이며, 중장기 기업 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비재무적지표이다. 즉, 기업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업 가치와 연관된 비재무적 성과지표라고 할 수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ESG라는 용어는 2005년 처음 등장했다. 이전에는 CSR이라는 용어가 있었는데 CSR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한다. ESG는 CSR이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이전에는 기업들이 자발적인 노력이 중시되었다면 ESG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업들이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자자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목표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유엔이 전 세계적인 지침, 기준을 만든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2006년 4월 에는 ESG가 금융의 국제 표준으로 지정된다.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맺어진 유엔환경계획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가 금융 투자를 할 때 ESG를 고려하는 것이 수탁자 책무에 대한 책임 있는 투자다 라는 법률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수탁자 책무라는 것은 남의 돈을 맡은 금융기관이 가져야 하는 책임과 임무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이를 통해 ESG에 반하는 기업이나 ESG를 경영 주요 고려 대상에 넣지 않은 기업들은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도록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 문제는 오랫동안 인류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급속도로 빠른 성장을 해 오면서 환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지구 곳곳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대로 두다가는 몇 십년 뒤 지구는 더 이상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곳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이전에는 환경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던 기업들도 환경에 신경을 써야 했고 사회적으로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든지 열악한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이 일어나고 그러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ESG를 경영에 포함시키면서 많은 문제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을 묶은 MZ세대는 국내 인구의 약34%, 약 1700만 명을 차지한다. 주요 기업 구성원으로 보면 60%까지 차지한다. (중략) ESG와 관련한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가능성 보다는 생존가능성으로 기후 위기를 받아들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상 속 실천 행동과 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ESG는 이제는 기업들이 경영을 함에있어서 피할 수 없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리드해 나가는 건 MZ세대와 Z세대이다. 이들은 제품을 하나 구입할때도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에 대해서 신경을 쓴다. 그들은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그 제품이 생산되고 제조되는데 있어서 환경을 파괴한다면 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또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환경 친화적인 기업의 제품을 더 선호한다.
ESG의 관점으로 보면 기업이 왜 비즈니스를 하는지 물을 때 그 답이 그저 이윤 창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윤 창출은 비즈니스의 결과다. 왜 라는 것은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기업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기업의 가치와 신념이 무엇인지를 의미한다. 테슬라가 기업의 목적을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했던 것처럼 말이다. 테슬라는 이런 사명감 있는 목적 덕분에 자신들을 전기자동차 회사로 한정 짓지 않고,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우주까지 진출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도 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테슬라를 단순히 자동차 기업으로 보면 지금의 PER (주가를 주당 순수익으로 나눈 것) 터무니 없게 높게 측정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테슬라를 에너지 기업으로 본다면 앞으로의 테슬라의 가치는 그 적정한 값을 측정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한다. 테슬라의 기업의 목적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전기 자동차만을 생산해내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기업으로서의 미국의 더 나아가 전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라는 기업이다.
탄소배출권은 테슬라와 같이 친환경적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탄소배출권이 필요한 다른 기업들에게 판매함으로서 테슬와 같이 친환경적인 기업은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테슬라와 같이 ESG경영을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ESG를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자 각 분야별 검토 항목을 통해 ESG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환경 Environment
환경은 크게 환경 경영, 환경 성과, 이해관계자 대응으로 나뉘어 진다.
환경 경영에는 환경 조직, 친환경 공급망 관리, 기후 변화, 환경 위험 관리 등이 포함되고 환경 성과에는 수자원/폐기물 관리,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등이 포함된다. 이해관계자 대응에는 환경 보고와 이해관계자 대응 활동이 있다.
앞으로는 환경이 중요해 졌기 때문에 제품을 하나 생산하더라도 탄소 배출량을 최소로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전세계의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건 테슬라 전기차를 탄다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의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인 포드, 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 등이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는 것도 앞으로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ESG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사회 Social
사회는 크게 근로자, 협력사 및 경쟁사, 소비자, 지역 사회로 나뉘어 진다.
근로자에는 고용 및 근로조건, 노사 관계, 직장 내 기본권이 포함되고 협력사 및 경쟁사에는 공정거래, 부패방지 등이 포함된다. 소비자에는소비자에대한 공정 거래,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등이 포함되고 지역사회에는 지역사회 참여 및 사회 공헌, 지역 사회와의 소통이 있다.
기업 내의 고용 및 근로조건도 중요하지만 ESG의 지침에도 나와있듯이 협력사가 공정 거래를 하고 있는지 부패를 저지르는 기업은 아닌지도 중요해졌다. 애플의 경우 협력사에서 아동을 고용해서 일을 시킨 다든지 불공정한 근로 조건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업은 철저히 배재하는데이렇게 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지만 ESG의 기본 방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배구조Governance
지배구조는 크게 주주 권리 보호, 이사회, 검사기가, 공시로 나뉘어진다.
주주 권리 보호에는 주주 권리의 보호 및 주주권 행사의 편의성, 경영 과실 배분, 계열 회사와의 거래등이포함되고 이사회에는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과 이사회 평가 및 보상이 포함된다. 감사 기구에는 이사회 내 위원회, 검사기구 구성 등이 포함되고 공시에는 공시 일반과 홈페이지 정보 공개가 포함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정부가 나서서 ESG 경영을 견인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이제는 ESG경영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며 기존의 기업들과 앞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모든 기업은 ESG 경영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반에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내의 ESG전문가를 적제 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ESG 경영 프로세스 (과정)
인지 Awareness
ESG 담당자는 ESG, CSR, 사회 공헌에 대한 개념 차이도 이해하고, 현재 우리 기업이 어떤 목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ESG 항목별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리 기업에서 집중할 ESG 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고 판단해야 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중대성 평가 Materiality
기업은 인력과 자금 등 자원을 무한정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 한정된 자원으로 먼저 집중해야 하는 영역을 결정하기 위해서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누구인지 식별하고, 비즈니스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ESG요소와 이해관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ESG 요소의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개선 Improve
글로벌 전체에 ESG 관련 지표가 600개가 넘기 때문에, 이 모든 지표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비즈니스 우선순위가 높은 지표나 규제를 우선적으로 대응하거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투자, 대출, 대기업 협력, 수출 등 저마다의 목적에서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글로벌 지표나 평가항목 기분이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해당 내용을 기준으로 중장 단기 실천 과제를 설정 및 수행하는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평가 Assessment
흔히 ESG를 비재무적 성과지표라고도 이야기 한다. 과거에는 투자의사를 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적 지표면을 보고 판단했다면,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투자 리스트가 적다는 투자 경험을 토대로 ES, 즉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의사 결정을 위해 비교 할 수 있는 근거와 데이터는 필요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 역시 수치화 발표회는 필수적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전환 Transform
마지막으로는 비즈니스 전략기획 부서와 기업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ESG경영에 반영해야 한다. A기업이 석탄 의존도도 높은 비즈니스 구조여서 투자자들의 개선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이면, 석탄 의존도도 낮은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ESG 경영을 도입하려고 하는 기업이 첫 번째로 할 일은 ESG의 개념을 이해하고 왜 ESG경영을 도입해야 하는지 다른 기업들이 ESG경영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도입했는지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인지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들 중 ESG경영에서 더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 봐야 한다. 만약에 강제 노동이나 아동 노동 등이 이루어지는 협력 업체가 있다면 거래를 중단해야 하고 기업 자체적으로도 근로자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신경을 더 쓰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인지 -> 중대성 평가 -> 개선 -> 평가 -> 전환의 과정을 거쳐 기업만의 고유의 ESG 경영 전략을 짤 수 있다.
시골 마을에 공장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여기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공장 폐기물로 호수는 오염되고 생명체들은 죽어 간다. 공장 문을 닫는다면 마을 사람들이 실업자가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애드 아스트라사립학교 문제 - 일론 머스크의 자녀가 다시는 학교로 유명>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환경 파괴를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공장 문을 닫아버리면 마을 사람들의 생계 수단이 사라지게 된다. 결국 규제가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술 발전이 환경 파괴의 주범 이었다. 제품을 생산해 내기 위해 공장을 운영해왔고 그로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속도는 빨라졌다. ESG는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 있어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경을 덜 홰손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은 앞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온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ESG를 더 똑똑하게 만들고 있고 메타버스는 ESG의 공간적 한계를 없애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은 ESG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책 속에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기술이 ESG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또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ESG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던 산업화 시대에는 일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일자리의 상당 부분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되었다, 저성장 시대까지 도래 하며 취업난이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정부는 일자리 지원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드론 전문가나 1인 크리에이터 등 예전에는 없던 일자리가 등장하며 일부 산업군은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평생직장이 아닌 여려 개의 직업을 갖는 N잡러도 늘고 있다. 또 자신만의 취향을 살린 창작으로 니치 마켓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출퇴근에 대한 개념이 흔들리고 유연 근무, 재택 근무 등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새로운 근무 형태가 주목받았으며, 이는 코로나 19로 가속화되었다. <한 권으로 끝내는 ESG수업 중에서>
ESG도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큰 변화이다. 만약 인류가 ESG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지구의 환경은 더 빠르게 파괴될 것이다. 인류가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그 누가 보호할 수 있겠는가?
대기업과 정부 중심으로 ESG를 도입하고 있고 그 뒤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따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ESG의 기본 개념과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 ESG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영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