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이유는 작가의 생각을 주입받기 위함이 아니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나는 감상자가 아니라,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김종원 / 사색이 자본이다
책을 읽을 때는 작가 입장에서 읽어야 한다. 작가와 호흡하며 작가에 이입해야 한다. 글을 쓸 때 분위기, 감정, 주변 환경 등을 상상한다. 그리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파악해 본다. 일반적인 독서는 여기서 멈춘다. 김종원 작가가 말하는 감상자로서 독서이다. 독서는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작가 이야기를 내 것으로 변주해야 한다. 나를 감동시킨 문장에서 사색하고 내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표현은 글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이다. 내 생각을 글로 쓰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 창조자가 되는 책 읽기다. 독자로 시작해서 저자가 되는 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