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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진 Feb 24. 2024

보도 섀퍼의 돈 서평

돈으로 배우는 인생 경영 방법


Sub 1. 돈으로 배우는 인생 경영 방법


이 책은 단지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말하는 책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내가 그동안 가난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알려준다. 인생의 교과서처럼 보도 섀퍼를 선생님 삼아 부자가 되기 위한 수업에 임한다. 두근 되지 않은가? 지금부터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보자.


p.33
희망은 정신적인 안정제이며, 아주 지능적인 자가 기만이다.
멍청이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하나같이 희망과 기다림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개발서를 읽어보신 분은 공감할 것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열심히 살고 있는 느낌이 들고 무언가 붕 뜬듯한 희망이 차오른다. 그러고는 부푼 마음을 안고 내일부터는 변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다음 날엔 부푼 느낌은 온대 간데없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만약 책을 읽고도 인생에 변화가 없다면 당신은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다. 책은 사람의 인생이 담긴 보물창고이다. 그곳에서 당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는 것. 그것이 책의 올바른 사용방법이다.


p.37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당연히 새로운 길을 가야만 하며, 생각부터 바꾸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나의 신생이 풀리기 시작한 순간이 있다. 3년이 넘는 계약직 생활을 청산했던 그 짜릿한 순간도, 더 이상 주식으로 돈을 잃지 않게 된 그 순간도 그랬다. 나의 인생은 뒤로 퇴보하는 인생의 연속이었다. 계속되는 취업의 실패와 막대한 재테크 손실.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지만 내 수중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 문득 내 인생의 경영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그날 이후 벤치마킹으로 나의 인생을 바꾸어 갔다. 그리고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재테크에서도 돈을 잃고 있지 않다. 나는 하루하루 더 나아지고 있다.


p.38
인생에는 건강, 돈, 인간관계, 감정, 인생의 의미까지 총 5가지 영역이 있다. 이 5가지 영역의 균형이 중요하다. 단지 돈 때문에 스스로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을 만들지 마라


모든 삶에는 균형이 중요하다. 단지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서도 안되며,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를 잃지도 말자. 보도 섀퍼 선생님은 말한다. 돈을 좇기보다는 나의 열정에 귀 기울이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보도 섀퍼 선생님은 이미 이 방법으로 성공하신 분이다. 의심하지 말지어다.


p.62
편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는 안전지대에서 나와야 한다.
우리에게는 안전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모험과 변화에 대한 욕구 또한 있다.


보도 섀퍼 선생님은 말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편하다면 당신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준비가 된 것이라고.

만약 거기에 계속 머문다면 당신에겐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두렵고 힘들더라도 계속 도전해 보자. 실패하더라도 나에게 양분이 되는 것이고, 성공한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 이 가르침을 듣고 나는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설프고 힘들다.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나의 능력에 의구심이 들지만 내가 이 업무에 익숙해지고 개선을 이루어 낸다면 나에게 아주 중요한 지적 자산이 될 것이다.


p.71
어제 내린 결정이 오늘을 만들고, 오늘 내린 결정이 미래를 만든다.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내일로 미루지 말자. 지금 느끼는 감정, 생각난 아이디어 등은 내일이 되면 또 다르다. 오늘 시작해야 내일이 있고 그렇게 시작한 내일은 미뤘던 내일보다 밝을 것이다. 그 조금의 '더'는 미래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어떤 자기 개발서를 읽어봐도 '행동'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지금 당장 시작해 보자.




Sub 2.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하자.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대평가하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소평가한다." - 정론의 <<야망의 힘>>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근시안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당장 졸리고 배고픈 건 큰일이지만, 30년 후에 배 굶는 건 걱정하지 않는다. '부의 본능'이라는 책에서 '근시안적 본능'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이 본능은 가까운 미래 밖에 보지 못하는 것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필히 경계해야 할 본능이다. 구석기시대에는 저장 시설이 없어 재산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사냥과 채집만 하고 싱싱한 상태일 때 모두 먹었다. 그런 DNA가 현대까지 이어져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다. 우리 재테크 인류에게는 재앙인 셈이다. 실제로 주식만 생각해 봐도 머리로는 장기투자를 외치지만 가슴은 짧은 시간에 일천확금을 노린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는 건 바로 깨닫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돈을 벌고 싶다면 근시안적 본능을 타파할 필요가 있다.


 "한 인간은 그가 읽은 책의 총합이다."
- p.81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책은 우리의 생각을 한 주제로 국한시켜 주는 도구이다.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평생의 인사이트가 녹아있고, 우리는 그 인사이트를 곱씹으며 문제 해결에만 몰두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구인가.

만약 우리가 '카페 차리는 법'에 대해 공부한다고 가정해 보자. 카페를 차리기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겠만, 1~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딴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최종 목적지인 침대에 누워 유튜브 세상으로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면, 계속해서 저자의 생각에 질문을 던지면서 더 깊은 생각도 가능할지 모른다. 그리고 저자의 견해를 받아들임으로써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책은 훌륭한 도구이다.


보도 섀퍼 선생님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 읽기도 강조했지만 아래 5가지를 따라 해야 한다고 했다.

1) 둘러보기 : 당신의 현재 상태를 둘러보자.

2) 기술 찾기 : 일을 붙들고만 있지 않고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다.

3) 벤치마킹 : 먼저 목표에 도달한 영향력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4) 색안경 벗기 : 인생은 흑백 논리가 아니다. 돈에 대한 안 좋은 고정관념을 버리자.

5) 정체성 바꾸기 : 가장 강력한 변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바꿀 때 생긴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이 글을 읽고 실천해 볼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기적은 우리가 무언가를 할 때 생기는 것이지, 누워서 희망을 품는다고 생기진 않는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님들은 부자가 되는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보다 10배는 더 쉽게 오래 기억한다."
- p.83


위 문구는 우리가 매일 성공일지를 써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 인간은 성공했던 경험과 긍정적인 상황은 잘 잊어버린다. 그 이유는 또 '부의 본능'이라는 책에 나와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고대 시대에 우리 인간은 한 없이 약했다. 그래서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실수를 기억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 DNA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밖에 없다."
- p.90


이 문장은 내가 뽑은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책과 글을 보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로또도 구매를 해야 당첨이 된다. 지금 당장 움직여보자.




Sub 3. 빚 관리와 수입 그리고 저축에 관한 노하우


빚 때문에 저축이 힘든가? 나는 빚이 있는 사람의 심정을 잘 안다. 어둡고 컴컴한 터널 속을 혼자 목적지 없이 걷는 느낌이다. 이 터널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은 나를 계속 두렵게 만든다. 그리고 끝내 나에게서 밝은 용기를 모두 빼앗긴다. '여기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고 체념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만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다그치지만 날 두고 떠난 의욕은 돌아올 생각이 없고, 옆에 위태롭게 있던 자존감마저 나를 두고 떠난다. 나는 혼자다.  하지만 보도 섀퍼는 이런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내려주어 탈출구를 알려준다.


"채무자일 뿐 패배자는 아니다. 금전적 능력에 비추어 판단하지 말라."
-보도 섀퍼


"우리는 채무자일 뿐이지 패배자는 아니다." 이 말이 너무 좋았다. 돈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니 재력이 곧 성공의 지표였다. 그렇기에 돈 없는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만 번지르르했다면 난 이 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처럼 보도 섀퍼 선생님은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었다.


"절대로 빚 갚는데 50% 이상을 쓰지 마라"
-보도 섀퍼


우리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가 매달 100만 원을 갚을 능력이 된다면 50만 원만 갚아라. 나머지 50%는 저축해야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의 자존감을 위해서이다. 장기적으로 통장에 잔고는 쌓이고 빚은 줄어든다. 통장 잔고와 함께 우리의 어깨도 솟아오를게 분명하다. 선생님은 이 점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수입을 늘리는 방법도 알려준다. 나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았다. 몸으로 때우는 알바부터 블로그, 유튜브 광고 등 부업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해봤다.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꾸준히 하는 것과는 별개로 잘해야 한다. 잘하고 꾸준히 해야 성과가 있는 것인데 그 '잘'이라는 친구는 참 어렵다. 그래서 나는 나의 커리어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나의 몸값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금부터 보도 섀퍼 선생님이 제시한 몸값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1) 강점을 드러내라

돈은 능력에 대답한다. 내가 잘하는 걸 끊임없이 발전시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읽었던 모든 자기 개발서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었다. "단점을 보완할 시간에 정점을 키워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뭐 하나 특출 나지 않은 범재가 된다."라고.


2) 8시간 대가를 받으면 10시간을 일하라

보고 섀퍼 선생님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일을 하라고 말한다. 거창한 성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10% 더해서 자신의 뛰어남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대가를 받아가면 된다. 어찌 보면 워라밸을 중시하는 지금의 시대에는 반발할 사람이 많을 문장이지만 나에게는 어느 정도 감명이 깊었던 문장이다.


3) 문제가 있으면 그것에 뛰어들어라

자신이 속한 집단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스스로 나서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이다.

편하게 있다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어려움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나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면 뛰어들길 바란다. 생각보다 상사들은 스스로 나서는 직원을 이뻐한다. 그리고 점수는 상사에게서 나오며, 나선만큼 점수는 차곡차곡 적립되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한 경험은 나에게는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던 시기가 있었다. 그렇다 보니 저축은 상대적으로 천대를 받았었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 저축을 해서 시드머니를 모았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그들은 부자가 되었다 그런데 저축은 힘들다. 목표로 하는 액수를 보고 있자면 나의 월급은 한없이 쥐꼬리만 해진다. 하지만 이런 우리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 섀퍼는 주장한다. 100만 원을 벌어서 10%를 저축하면 10만 원이지만, 1000만 원을 벌어 10%를 저축하면 100만 원이다. 이처럼 우리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수입을 늘리고 저 측량을 늘려가야 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복리와 함께라면 우리의 저축에 날개를 달아준다. 공식이 하나 있다.


[복리 계산법]
72 / 수익률 = 자산이 2배가 되는 시점


만약 매년 12%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우리의 자산이 2배가 되는 시간은 6년이다. 평균 시장 수익률이 12% 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그저 시장에 배팅해 6년 후에 투자한 자산만큼 벌어가면 된다. 이것이 보도 섀퍼가 주장하는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6년 후에 100만 원을 가지고 갈지, 1000만 원을 가지고 갈지는 당신의 저축량에 달려있다.




Sub 4. 총평


총평하자면 이 책은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 가야 할지에 대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돈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도 많았고, 그것을 돈으로 연결시켜 동기부여 시켜주는 부분도 감명이 깊었다. 괜히 명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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