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기업의 미래를 읽는 법!
옐로우독 감사 회계사 금현애 님 인터뷰
카카오 시가 총액이 70조 원을 넘었다!
이런 뉴스 들어보셨죠?
시가 총액은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데요.
이런 지표들을 보고 우리는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결정하기도 하고,
우리 회사와 경쟁사를 비교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과연 전문가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까요?
회계사이자 벤처캐피털 옐로우독 감사인 금현애 님이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무조건 숫자>에서 속속들이 알려 드립니다!
인터뷰로 먼저 만나볼까요?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임팩트 벤처 캐피털 옐로우독에서 감사로 일하고 있는 금현애입니다. 대형 금융기관에서 자문을 하다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임팩트 벤처 캐피털에 매력을 느껴 합류하게 되었어요.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기본적으로는 매출이죠. 그리고 그 수치를 토대로 미래의 현금 흐름을 추정한 후 가치를 평가해요. 여기에 더해 매출을 일으키는 데에 기여하는 여러 수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살핍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는 거죠.
예를 들어 헤이조이스 같은 경우에는 서비스 가입자 수, 현재 구매를 일으키고 있는 활성 회원 수, 재구매 비율 등을 봐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 드는 비용 같은 세부 수치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더불어 회사가 속한 산업의 미래 전망도 필수로 고려해요. 현재 같은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라도, 종이 신문을 만드는 회사와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가 동일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긴 어렵겠죠?
아직 매출이 없는 무료 서비스나 신규 스타트업은 어떻게 가치를 판단하나요?
극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팀원의 역량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있어요. CEO가 이미 여러 번 창업을 시도했고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거나, 이전에 일했던 직장에서 몇억 명이 쓰는 앱을 개발했다고 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가능성에 투자를 하기도 해요. 초기 단계의 회사들은 정량적 지표가 부족한 만큼, 정성적 지표를 많이 참고하는 거지요.
카카오의 시가 총액이 70조 원을 넘었다! 이런 뉴스가 종종 보이는데요. 상장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앞에서 비상장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성장 가능성, 확장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상장기업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전제를 가집니다. 대신 상장기업의 경우 그동안 쌓아온 실적 데이터가 있어 애널리스트들이 현금 창출 능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비상장기업의 경우 당장 현금 창출 능력이 없어도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거나, 시장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요. 이미 이익이 나고 있는 카카오 같은 회사의 경우에는 실적 데이터와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수치를 근거로, 앞으로도 현금 창출 능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높게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콘조이스에서 금현애 님 강연을 들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 갈 수 있다', 무엇일까요?
크게는 최근 이슈가 된 회사들을 예시로, 기업의 가치 평가가 어떤 지표를 토대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사례를 모두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7월 콘조이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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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 이론보다 더 중요한 건 '숫자 감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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