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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Aug 03. 2021

우리 이미 알고 있잖아요. 소비가 답이 아니란 사실!

19만 구독 재테크 유투버 김짠부 님

"얼마만큼 놀아봤는지 겨루는 대회가 있으면 

1등 할 자신이 있을 만큼 엄청 놀았어요. 

스무살 때부터 일했는데 스물여섯, 

통장에 '0원'이 찍힌 걸 보고 현타가 세게 왔죠." 


욜로 탈출 2년 만에 1억을 모은 유튜버 김짠부 님! 

20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짠테크 콘텐츠로 

19만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온라인 컨퍼런스 <Money X 리턴즈> 연사로 서는 

그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먼저 만나볼까요?





반갑습니다, 짠부 님! 헤이조이스 멤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짠돌이 부자 되기, 김짠부입니다. 구독자 19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책도 내고 강연도 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어요. 


짠부님 유튜브 채널에서 콘텐츠를 살펴보는데, 절약 이야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매달 가계부를 점검하고 중고 화장품을 쓰고. 아껴 쓰면서 현타가 올 때는 없었나요?


안 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웃음) 재밌는 건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들과 만날 때 주로 현타가 오더라고요. 제 또래 친구들은 쉬는 날 카페에서 자주 모이잖아요. 그럼 하는 이야기가 다 비슷해요. 누가 연애를 한다더라, 뭘 샀다더라. 그런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저도 왠지 소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했어요. 대신 주말에 부동산을 보러 다니며 재테크 고수들을 만나요. 그 사람들을 만나면 자극이 되거든요.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목표와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쳐내다 보면,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만 남게 되더라고요. 


왜 그렇게까지 돈을 모으나요?


24살부터 한 2년 정도를 미친 것처럼 놀았어요. 화장품이 너무 많아서 화장품 정리함이 따로 있을 정도였고,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해서 안면윤곽수술까지 고려했죠. 결국 부모님께 성형 수술 허락을 받으려다 집이 뒤집어지고 말았어요.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잘살고 있는 건가? 나 지금 행복한가? 그 물음이 돈을 모으게 된 출발점이었어요. 


제 과거 모습만큼은 아니더라도, 요즘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처럼 언뜻언뜻 고개를 드는 묘한 감정을 숨기며 사는 거 같아요. 마음의 빈 곳을 소비가 주는 일시적 성취로 채우는데, 저는 오히려 그 감정을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잖아요. 소비가 답이 아니란 사실을요.


돈을 모으려면 어느 정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나요?


내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고 사는 것과 아예 모르고 사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엑셀로 현재 가지고 있는 목돈과 목표 저축액 그리고 재무 목표를 100살까지 만들었어요. 지금 젊은 사람들은 40·50대의 내 모습을 제대로 상상하기 힘들잖아요. 해봤자 우리 부모님만큼 살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죠. 그러다 보니 건물주나 부자가 되겠다는 꿈은 아예 가지지도 않아요. 영화 '설국열차' 보셨나요? 일렬로 늘어진 기차 칸에서, 내가 있는 칸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똑같아요. 


그런데 100살까지 재무 목표를 쭉 정리하다 보면 알게 되거든요. 1년에 2000만 원씩 꾸준히 모아 내 통장에 1억 원이 찍히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사실을요. 1억 원의 시드머니가 생기면, 매년 2000만 원씩 절약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불러오게 되거든요. 내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고 사는 것과 아예 모르고 사는 것은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짠부님의 ‘다른 건 다 아껴도 여기에는 꼭 돈 쓴다’ 리스트가 궁금해요.


소비를 통해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돈을 쓰는 거 같아요. 중고 아이패드를 80만 원 주고 사서 인스타툰을 그린다거나, 팟캐스트를 시작하고 싶어 마이크를 사는 식이죠. 부동산 강의에는 한 500만 원 넘게 썼어요. 약 1년 3개월 정도 부동산 공부를 했는데, 최근에 내 집을 마련했거든요. 계약 3개월 만에 제가 산 금액보다 약 5-6000만 원이 올랐어요. 이 정도면 뽕 뽑은 거겠죠? (웃음)


짠부님에게 돈이란?


예전에는 돈이 미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그냥 나를 대신해서 일해줄 아바타라고 생각해요. 저는 ‘돈바타'라고 부르는데요. (웃음) 어릴 땐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누군가의 돈바타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돈 벌면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해서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고 있어요. 


짠부님 강연을 들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갈 수 있다',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돈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요. 알지만 용기가 안 나서 못 하고 있는 거죠. 변화를 향해 나가는 첫발을  함께 떼주고 싶어요. 그리고 재무 목표 제대로 세우는 법, 가계부 적을 때 꼭 넣어야 하는 것들,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드리려 해요. 그럼, 콘조이스에서 만나요!








▶  김짠부 님 강연 들으러 가기

https://bit.ly/3zAzuT3


▶ 이제는 알죠, 일만 죽어라 해선 안 된다는 거!

https://brunch.co.kr/@plannery2018/157


▶ 지금 헤이조이스 회원 가입하고 10,000원 할인 쿠폰 받기

https://bit.ly/2TCSY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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