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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Aug 18. 2021

프리랜서의 프리한 시간 속에서 균형 잡는 법

웹툰작가 겸 프리랜서 '루나파크' 홍인혜 님 인터뷰


일 하는 사람도, 감시하는 사람도 나 혼자.

조직 밖에서도 프로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프리랜서에게

효율적 시간 관리는 필수죠!


충만하되 태만하지 않은 오늘을 위한 나만의 업무 리듬 만들기.

온라인 컨퍼런스 <지속 가능한 프리랜서의 삶>에서 알려 드려요. 


웹툰작가이자 베테랑 프리랜서 #루나파크 님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볼까요? 




Q. 현재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루나파크'라는 닉네임을 쓰는 프리랜서 홍인혜 입니다. 15년 동안 광고회사에 다니다 2019년에 프리랜서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광고 일도 하면서, 웹툰을 그리고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는 등 창의력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안정적인 직장을 관두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말은 쉽지만, 막상 실천은 어려웠을 것 같아요.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과정이 궁금한데요.


회사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느 정도 연차가 올라가면 리더 역할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잖아요. 셀장이나 팀장 같은 자리 말이지요. 저는 조직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했고, 여러 사람을 통솔하는 자리가 늘 부담스러웠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회사를 떠나 혼자 서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오랜 준비 끝에 '졸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졸사'는 업을 충분히 마치고 졸업했다는 의미로 제가 지어낸 말이랍니다.





Q. 프리랜서가 일하는 모습은 직장인과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루나파크 님의 하루 루틴을 말씀해 주신다면?


일단 기상 시간에 대한 압박이 없는 것이 프리랜서의 최고 장점이죠. 직장인들이 들으면 화가 날 수도 있는(?) 늦은 시간에 일어나 씻고 집안을 정돈하는 등의 소일로 뇌를 깨우고요. 점심을 차려 먹고 느지막이 일을 시작하곤 해요. 제가 아침보다는 오후에, 오후보다는 밤에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제 컨디션에 맞춰 짠 일정이지요. 일에 몰두하다 보면 밤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밤 시간 활용에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Q. 근무 시간과 환경을 직접 관리한다는 게 버겁지는 않나요? 바로 옆에 침대가 있을 텐데요.


업무적 자기관리는 프리랜서의 영원한 미션이죠. 프리랜서 초기에는 저도 삶이 무너지는 게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조직의 규율과 통솔이 없어지는 순간 삶의 리듬이 엉망이 되는 느낌? 그런 우울한 시기를 거쳐 이제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어요. 일단 작은 공간이라도 업무 할 곳을 분리해두고, 일부러 가장 쾌적하고 멋지게 꾸려 두었어요. 더불어 시간 관리에 있어서는 '지금 드러눕는 내가 미래의 나를 쫄리게 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깨달아서 너무 태만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살고 있답니다. 





Q. 지금 프리랜서를 막 시작한 분들에게, 혹은 프리랜서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프리랜서,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프리함이 쏟아지는 삶입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굉장한 기쁨이죠. 저는 회사를 떠나고 얼굴 근육 쓰는 법까지 달라진 기분이랍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만큼 방만해지기 쉽고, 홀로 일하는 사람이 방만해지면 답이 없습니다. 조직에서는 나를 커버해 줄 누군가가 있지만 여긴 나 혼자거든요. 내가 태만해지는 순간 나는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팀장이나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후배와 일하는 거나 다름없어지죠. 늘 주의해야 하는 일입니다.



Q. 루나파크 님 강연을 들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 갈 수 있다’, 무엇일까요?


조직 생활을 하면서 프리랜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막 프리랜서의 삶에 진입하신 분들께 해드릴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의 시행착오나 조그만 지혜들을 통해 삶의 기본적 루틴을 찾는 법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 루나파크 님 강연 들으러 가기 

https://bit.ly/37QkU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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