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이 로블록스에 열광하는 이유
로블록스 PM 김혜진 님 인터뷰
지금 실리콘밸리는 메가 트렌드 '메타버스'와 함께
다음 세대로 빠르게 진격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PM 김혜진 님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러 헤이조이스에 옵니다.
실리콘밸리, 로블록스에서의 메타버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을까요?
온라인 컨퍼런스 <메타버스가 온다>에서 직접 들어보세요.
그 전에, 혜진 님을 인터뷰로 먼저 만나봤습니다.
로블록스 세계 안에서 실제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모습Q. 로블록스(ROBLOX)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입니다. 작동 방식은 유튜브와 비슷해요. 플랫폼이 스튜디오와 아바타를 제공하면 유저들이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 배포하고 활동하며 관계를 형성하죠.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약 4000만 명을 웃돌 정도로 인기 있는 플랫폼이에요.
Q. 미국 내에서 로블록스의 인기를 가장 크게 실감하셨을 때는 언제였나요?
저는 사실 처음에는 로블록스에 대해 잘 몰랐어요. 제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이 막 결혼을 했거나 이제 첫 아이를 낳은 친구들이어서, 로블록스가 대화 주제로 나올 일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로블록스에 들어가고 나서 아이 학교 선생님부터 이웃들, 친구들이 다들 저만 보면 로블록스 얘기를 하는거에요. 미국에 사는 소년소녀라면 누구나 로블록스를 플레이해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다며 경험담을 풀어내는데 정말 엄청났어요. 그때 부터 2년 반 동안 회사를 다니며 더 많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로블록스 PM 김혜진 님Q. 유저가 로블록스에 한번 접속하면 평균 2시간 이상 머무른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메타버스 세상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주변에 로블록스 팬 친구들이 워낙 많다보니 다양한 얘기를 나눠주었는데요. 그 얘기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봤어요. 먼저 아이들에게 로블록스는 현실 세계의 연장선으로써, 내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만들어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로 인식되고 있어요. 10대에게 정체성은 정말 중요한 문제잖아요. 우리가 어렸을 때 패션이나 창작물로 어떻게든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노력했 듯, 지금의 10대들은 로블록스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풀어내고 있어요. 사회 안에서 내 아이덴티티가 어떻게 정착되는지 흥미롭게 관찰할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느슨한 연결감이에요. 메타버스 안에서는 물리적, 시간적인 제약이나 나이 상관 없이 놀 수 있고, 플랫폼 안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배웠던 것들을 현실에 적용해볼 수도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는 적극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TV처럼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기획한 게임을 직접 배포하거나, 게임 안에서 선택한 역할을 수행하며 내 작업물과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해요.
Q. 실리콘밸리에서 메타버스가 활용되고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메타버스 공간에서 여러 회사들이 이미 콘서트를 열었고, 디자이너 브랜드와도 협업하고 있다는 기사들 보신 적 있으실 거에요. 또 팬데믹 때문에 졸업식과 입학식을 하지 못한 학교가 로블록스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행사, 이벤트, 교육 등 많은 일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질 거라고 생각해요.
Q. 혜진 님의 이번 강연을 들으면 ‘이것 하나는 얻어 갈 수 있다’, 무엇일까요?
실리콘밸리와 로블록스에서 일하며 직접 경험한 메타버스 관련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콘조이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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