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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Jan 04. 2022

최고의 경험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문제 해결법!

퍼셉션 대표 최소현 님



넓고 방대한 디자인의 세계. 각각의 분야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같아요.

집요하게 WHY를 파고 들어 결국 최고의 경험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하는 디자이너들의 문제 해결법을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디자인의 시대> 에서 들어 보세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 대표 최소현 님을 인터뷰로 먼저 만나볼까요?



최소현 님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 대표



Q. 퍼셉션이라는 이름으로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죠.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해주신다면?


LG U+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 할리스 브랜드 리뉴얼(BI, SI), 세운상가 재개장을 위한 사이니지 진단 및 솔루션 도출, 수도요금고지서 리디자인 등이 있어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하기스와 크리넥스의 패키지 디자인과 리테일 경험 디자인을 오래동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스캠프제주는 브랜드 런칭부터 오픈 이후 4년여간 브랜드 경험 총괄 역할을 했어요.


Q. 단순히 '디자인 회사'라고 하기엔 다루는 범위가 정말 넓네요.


저희의 일하는 방식은 ‘비주얼적으로 멋진 그림을 내가 그릴 거야’가 아니라 ‘타깃에게 최적의 디자인 경험을 제공할 거야’에 가까워요.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팀인 거죠. 그러다보니 '디자인 회사'라고 했을 때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요.


저희는 프로젝트 계약 전에 거의 취조 수준의 인터뷰를 해요. 어떤 배경에서 시작된 과제인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는 거에요. 그래야 진짜 문제가 맞는지 어떤 접근법으로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으니까요. 회사 내부에 ‘프로젝트 유효성 진단'이라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미팅 후에 내부적으로 리스트에 있는 질문을 해보면서 우리가 정말 한 팀이 되어서 잘 해 낼 수 있을꺼라고 판단하면 같이 가는 거고 아니라면 정중히 돌려보내기도 해요. 저희보다 더 나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을 소개할 때도 있구요.



Q. 이런 팀에 속해 있는 디자이너들은 어떤 성향인가요?


얼마 전 부산으로 워크숍을 다녀오며 새삼 실감했어요. 우리 중에 뭐 하나에만 관심 있는 사람은 정말 없구나! (웃음) 잘 살펴보면 산업 공학을 전공하고 제품 디자인을 하다가 디자인 기획을 하는 친구, 동양화를 전공하고 공간 디자인을 하는 친구,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시작했지만 심리학으로 석사를 한 친구 등 관심사가 다양해요. 그러다 보니 과제가 떨어지면 '우리가 이것과 이것을 엮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각각의 분야에서 디자인 아웃풋을 내면서도 업무 범위를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최근 저희의 일하는 방식을 보고 대기업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줄 수 없겠느냐'라고 연락이 오기도 했어요.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당장 떨어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문제 탐색에서 정의, 솔루션 도출까지 넓게 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아요.



Q. 기업들이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며칠 전 LG 구광모 회장님도 '2022년의 경영 화두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라고 하셨죠. 서비스가 됐든 제품이 됐든 고객 경험이 만들어지는 접점에서 디자이너가 빠질 수 없거든요. 결국 큰 맥락을 보고 디테일하게 고객을 관찰한 뒤 그것을 기반으로 경험을 기획하고 실체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적어도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요. 발상의 전환, 섬세한 관점이 그것이죠. 누군가는 프로젝트가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해봐야 하는데, 과연 누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Q. 소현 님의 강연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을까요?


전문적인 디자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 세계도 무척 다양한데요. 저는 넓은 의미의 디자인, 즉 생각을 가시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의 디자인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해요. 디자이너와 협력해야 하는 분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논의 할 수 있겠고요. 그럼, 콘조이스에서 만나요!






헤이조이스 온라인 컨퍼런스 <디자인의 시대>

#디자인 #디자인의시대 #온라인컨퍼런스 #디자이너의생각법 #확장


-> 지금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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