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이조이스 Apr 06. 2022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회사도 연봉도 아닌 이것!






이나리 님

- 헤이조이스 대표 플래너

-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 전 제일기획 본부장

- D.CAMP 초대 센터장

-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Q. 인터뷰를 준비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콘조이스 연사로 참여하시는 게 이번이 처음이더라고요. 


네, 라이브 강연 연사로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콘조이스는 처음이죠. 그것도 키노트 스피치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웃음) 


여성의 커리어를 인커리지하겠다는 목표로 헤이조이스를 창업한지도 벌써 4년이 지났는데요. 그간 얼굴을 보며 커리어 고민을 나눈 멤버만 1,500명이 넘어요. 멤버들과 대화하면서 느꼈어요. 1,500명 모두 다른 커리어 고민을 갖고 있지만 결국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되는구나. 내 가능성을 시험하고 ‘평생 나답게 일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요. 



Q. 나리 님 스스로도 10번의 이직을 하셨고, 그 중 5번은 직무를 아예 바꾸며 커리어를 확장해 오셨잖아요. 잦은 이직을 하며 두려움을 느끼신 적은 없었나요? 


저의 경우엔 일이 곧 제 정체성 그 자체였어요. 그래서 제 커리어의 전환과 확장은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어요. 평생 일하며 살 거라는 생각을 하고 나면, 역설적으로 이직이 아주 작은 사건처럼 느껴져요. 커리어의 긴 여정 속에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이벤트인 거죠. 


저에게도 눈 앞에 닥친 변화는 늘 두려움이었어요. 하지만 ‘나답게 일하며 살겠다'는 더 큰 목표가 있었기에 쉽게 휘발되는 두려움이었죠. 그리고 커리어를 길고 멀리 보는 시야를 가지면, 코앞의 작은 이익에 이끌려 후회할지 모를 결정을 할 위험이 줄어요.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본질적 경쟁력'을 갈고 닦는 길이 곧 나다운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Q. 커리어 전환을 선택할 타이밍.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저는 삶의 목적이 행복인 것처럼 일의 목적도 결국은 행복이라고 봐요. 그렇기에 이직이나 대학원 진학, 직무변환 등 큼직한 변화들도 내 기쁨과 보람을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 변화가 나를 행복하게 할까? 계속 같은 질문을 던지다 보면 그렇든 아니든 답을 얻게 될 거예요. 그때 행동하시면 됩니다. 



Q. 이번 콘조이스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요? 


당장 눈 앞에 닥친 트렌드나 조건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내 커리어에 대해 보다 깊고 근본적으로 고민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 고민을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질문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던질 수 있을까요? 이번 콘조이스에서는 그간의 제 커리어 경험에 비추어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또 하나, 이번 강연을 통해 멤버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갔으면 합니다. 누구나 반드시 직업을 바꾸거나 이직을 해야 하는 건 아니죠.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을 때 자신감있게 결단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내 커리어 스토리'를 써나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해요. 







▼ 이나리 님 강연이 궁금하다면! 

https://bit.ly/3dyBR3p

매거진의 이전글 커리어 목표가 없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은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