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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Jan 14. 2020

멤버들과 함께 환기미술관 가요!

클럽조이스 '함께, 미술관!' 후기


헤이조이스 멤버들은 매달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열고, 일과 삶에 힘이 되어 줄 사회적 친구들을 만납니다. 

지난 주말에는 헤이조이스 멤버 김명주 님의 리딩으로 부암동 환기미술관에 다녀왔는데요! 갤러리 큐레이터이자 컬러 테라피스트이신 명주 님과 함께 했던 여유로운 시간, 헤이조이스 커뮤니티 리포터 양혜수 님께서 담아주셨습니다. �




김환기 화백은 누구인가?


임응식, 〈김환기〉, 1961,  젤라틴 실버 프린트, 33×22㎝, 국립현대미술관.


우리나라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으로, 얼마 전 김환기 화백의 "우주(Universe)"라는 작품이 대한민국 미술품 중 최고가(132억 원)에 판매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환기 미술관을 가보자


김환기 화백을 기리며, 배우자이신 김향안 여사님께서 만드신 미술관이 바로 환기 미술관입니다. 현재 본관에서는 "환기 재단 40주년 : 미술관은 내용이다"를, 달관/수향 산방에서는 환기 재단 40주년 특별전 - Whanki in New York : 김환기 일기를 통해 본 삶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2/31)

전시회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저는, 이번 헤이조이스의 <함께 미술관!> 클럽조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환기 미술관, 첫 번째 - 매표소


2018년 대구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15&aid=0003957055

촬영은 할 수 없었지만, 매표소 2층에는 김환기 화백의 젊은 시절 작품들 및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얼마 전까지 위에서 언급한 "우주" 작품이 있었다고 해요.

섬이 많았던 전라남도 신안에 살면서, 김환기 화백은 자연을 좀 더 단순하게 표현했는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그림과 같이 복잡한 자연을 단순하게 표현하고, 점점 더 나아가 이것이 점이 되고, 결국 김환기 화백의 특징인 점과 선의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화폭에 내보이기 위해, 그동안에 김환기 화백님이 끊임없이 고민하신 시간들이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단순하고 알기 쉬우면서도, 사람들 개개인에게 다가가는 의미는 또 다른.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내면서 김환기 화백은 시대와 지역을 넘어서는 화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환기 미술관, 두 번째 - 본관



김환기 화백의 역사를 뒤로하고, 본관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본관에서는 "환기 재단 40주년 : 미술관은 내용이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김환기 화백의 추가적인 작품들과,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매표소 2층도 그렇고, 가까이서 김환기 화백의 작품들을 보니 아주 신선했어요. 자세히 보니 손수 하나하나 칸을 그리고, 그 안에 점들이 하나하나 박혀 있더라고요. 이 때문에 김환기 화백이 직업병으로 목 디스크를 굉장히 심하게 앓았고, 이를 수술하다가 명을 달리하셨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칸 하나, 점 하나이지만 멀리서 보면 그것이 큰 그림이 되고, 하나의 작품이 되고, 화폭 가득히 칠해진 색깔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환기 미술관, 세 번째 - 수향 산방

달관/수향 산방에서는 환기 재단 40주년 특별전 - Whanki in New York : 김환기 일기를 통해 본 삶과 예술 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김환기 화백은 매일 일기를 썼고, 본인의 작품 관련해서도 끊임없이 기록하는 등 쓰기를 좋아하는 분이셨다고 해요.

미술은 철학도 미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처럼 있는 거다.

꽃의 개념이 생기기 전, 꽃이란 이름이 있기 전을 생각해 보다.

막연한 추상일 뿐이다.

1975년 10월 8일

그냥, 존재하는 것.

실제로 김환기 화백이 사용했다는 물감들, 이젤 판, 컬러 칩 등 또한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환기 미술관, 네 번째 - 마무리

이번 모임의 리더 김명주 님은, 갤러리 큐레이터이시자 또 다른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모임, 컬러 테라피의 

리더분이시기도 한데요. 모임 당일 굉장히 추웠고, 환기 미술관이 (아무에게도 가깝지 않은) 부암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굉장히 높았거든요. 명주 님께서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하루 종일 설명해주신 리더님이 더�) 멤버분들께 간단한 컬러테라피도 진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미술 작품 외에도 본인의 현재 고민들과 걱정들을 털어놓고, 풀어보는 시간 또한 가질 수 있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모임 만들어주신 헤이조이스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또 힐링을 하고 갑니다. :D





헤이조이스의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면?

▼1월 모임에 참여하기▼

http://bit.ly/2TlXpDP


아래 링크에서 헤이조이스 커뮤니티 리포터 양혜수 님의 

후기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gelahyesooy/22173828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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