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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조이스 Feb 13. 2020

바이올린 놓은 지 10년 됐는데 눈 떠보니 공연 멤버?

클럽조이스 '조이스 음악대' 후기


어쩌면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 '나도 악기 하나쯤은 잘 다뤄보고 싶다!' 

악기를 놓은 지 10년이 넘었어도, 악기가 없더라도 오케이! 

연주 실력을 갈고닦아 다 같이 공연을 열고 싶은 헤이조이스 멤버들이 뭉쳤습니다.


행동력 대왕 리더 태유정 님을 선두로 악기를 조금씩 다뤄보았던 멤버들이 모여 시작된 <조이스 음악대>!

그 첫 번째 모임 현장을 헤이조이스 커뮤니티 리포터 최영수 님께서 담아주셨습니다.




조이스 음악대 결성 과정. 악기가 없어도 오케이!


지난 1월 15일, 헤이조이스에서는 조금 특이한 클럽조이스가 열렸습니다.

바로 <조이스 음악대>라는 모임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조이스 음악대라는 이름을 보고 '뭔가 악기 연주를 하려는 건가' 예상하셨다면, 그 예상이 맞습니다!


조이스 음악대는 헤이조이스 멤버 중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을 모아 모아 공연을 해보자는 원대한 포부로 시작되었어요. 과거 사내 동호회 오케스트라의 단장으로 활동하셨던 태유정 님이 기획하신 모임입니다. 유정 님은 정식으로 클럽조이스가 열리기 전부터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할 줄 아는 악기 없냐'라며 물밑 작업을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포섭된(?) 멤버였구요.


제가 '바이올린을 배운 적은 있지만 악기도 없고 안 한 지 10년이 넘었다'라고 했더니 '악기는 내가 빌려줄 수 있고 연주는 연습하면 된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어느새 확정 멤버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모인 자리에서 다들 어떻게 유정 님에게 설득당했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잠시 있었습니다.


조이스 음악대 그 첫 번째 모임에서는


각자 돌아가며 어떤 악기를 얼마나 했는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뒤에, 바로 악보 사이트와 유튜브를 뒤지며 어떤 곡들을 할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취미 합주 및 공연도 계속해 왔던 유정 님은 그 내공으로 머릿속에 대략적인 공연 구성부터 어떤 곡을 하면 좋을지, 심지어는 의상 콘셉트까지 다 생각해 오셨더라구요.


계획이 다 있으셨던(!) 유정 님 덕에 모임은 속전속결로 진행되었습니다. 각자의 일정을 맞춰 본 뒤 1차 합주 일과 공연 날짜까지 다 결정해 버렸어요. 그 자리에서 곡도 거의 다 정했고요. 

큰 이변이 없다면 조이스 음악대는 5월 말경 헤이조이스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악기 구성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유정님이 멤버 섭외 때부터 악기 종류를 고려하셨다더니 과연, 관악기와 현악기가 적절히 섞여 제법 괜찮은 구성이 완성됐어요.

피아노, 클라리넷, 플루트 2,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 해금 (클래식 기타 섭외 중)



사실 악기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멤버도 있고, 저처럼 오래전에 배웠지만 손 놓은 세월이 더 긴 사람도 있어서 처음엔 '이게 과연 진짜로 되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요. 유정 님의 어마 무시한 추진력 덕분에 다들 혼자서 였다면 감히 생각지도 못했을 공연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된 것 같아요. 이 날 모인 멤버들 모두 유정 님의 행동력에 매초 감탄을 했답니다. 


공연 곡이 1차로 정해졌으니 저희는 각자 연습하다가 2월 말에 한 번 다시 모여 첫 합주를 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조이스 음악대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공연 준비를 향한 여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정 님이 가져오신 바이올린을 조율해 보는 효선 님. 대학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린 출신!
유정 님의 클라리넷 연주
유정님과 효선 님이 간단히 합주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모임이 궁금하다면?

▼모임 둘러보기▼

http://bit.ly/2Spl7hu


아래 링크에서 헤이조이스 커뮤니티 리포터 최영수 님의 

후기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careerinspo/22179362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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