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이조이스 Mar 10. 2020

헤이조이스, 구글, 뉴스룸이 만나다

육아와 일, 기자들을 구하라! 구글 뉴스룸 이니셔티브 리더십 프로그램


"칼퇴 했는데 '육아 퇴근'은 언제 하나요?"

일하며 육아하는 부모들, 그 중에서도 빡세기로 유명한 직업인 기자들을 위해

헤이조이스와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한국기자협회가 뭉쳤습니다.

이름하여 'GNI 뉴스룸 리더십 프로그램'!

구글 글로벌 블로그와 구글 한국 블로그에서 이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어요.


지난 20년간 기자로 일하며 직장 생활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고, 매일 퇴사를 고민했습니다. 이토록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환경에서 동료들에게 뒤처질까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탄탄하게 역량을 쌓으며 제가 겪었던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


헤이조이스 대표 플래너 이나리 님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구글 블로그 포스팅!

'칼퇴'보다 '육퇴'가 간절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구글 한국 블로그] 부모가 된 저널리스트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합니다.


*구글 글로벌 블로그에 올라간 영문 포스팅을 국문으로 다듬었습니다.



일과 가사, 그리고 육아 모두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한층 더 복잡해진다는 것, 부모님이라면 모두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육아에 전념하는 동안에도 뉴스는 지속되기 때문에, 부모인 동시에 기자인 분들의 심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만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워라벨',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지만 결정이 항상 쉽지만은 않습니다.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고 싶은 마음과,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어려운 접점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취재원을 많이 만나고, 기사를 작성한 경험이 그 자체로 커리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기자들에게 육아휴직이란 정말로 어려운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육아휴직을 하지 않거나, 휴직하더라도 이후의 경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희생'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흐르곤 합니다. 2020년 발표된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뉴스룸 내 여성 기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여성 기자들은 마음 편히 휴직계를 내지 못한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oogle News Initiative, GNI)'한국기자협회 및 여성 리더십 커뮤니티 '헤이조이스(HeyJoy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자들이 육아휴직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로 출범한 ‘GNI 뉴스룸 리더십 프로그램’은 기자들이 육아 휴직 기간 동안 커리어 개발을 위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 복귀 시 뉴스룸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집중 트레이닝 프로그램입니다.


10주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편집국장 및 교수진의 지도와 멘토링을 통해 뉴스룸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모든 참가자들이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그룹이 첫 번째 교육 세션을 참여하는 동안 육아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프로그램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엄마를 위한 캠퍼스' 에 참여한 장서정 대표가 자녀 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JARANDA)'의 전문 선생님들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또 모녀가 설립한 케이터링 회사 '우노어(Unor)'에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자란다’와 ‘우노어’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자들에게 자녀 돌봄 서비스와 식사를 제공하였습니다.
부모가 된 기자들이 자기 계발을 하고 뉴스룸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워라벨에 대한 보다 긍정적이고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본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한 헤이조이스의 이나리 대표는 이같은 지원이 이제 막 부모가 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20년간 기자로 일하며 직장 생활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고, 매일 퇴사를 고민했습니다. 이토록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환경에서 동료들에게 뒤처질까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탄탄하게 역량을 쌓으며 제가 겪었던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
부모가 된 기자들이 자기 계발을 하고 뉴스룸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문사에서 일한 지난 10년 동안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고민과 해결 방안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경제 임세원 기자



한국에서 진행한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올 봄에 마무리되지만, 구글은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육아 휴직 후 뉴스룸 복귀를 꿈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자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작성자: 에이미 문 (Aimee Moon), 구글 APAC 뉴스 파트너십 매니저



▼ 더 많은 헤이조이스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

http://bit.ly/2vTN34Q



작가의 이전글 헤이조이스 플래너 공개 채용 안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