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과 이불

추운 겨울, 따뜻한 잠자리

by 몽중상심

식어있던 너희를

다시 데운다

처음엔 쌀쌀하지만

네 곁을 꼭 지키면

네 곁에 꼭 머물면

지긋이 따뜻해지더라


공기가 아무리 차가워져도

너와 이불 사이에

내가 있어서

내 몸들이 비명 지르지 않는다

내 마음이 아파하지 않는다


계속 이 사이에 껴있고 싶다

이불과 전기장판 그 사이

누구도 잃지 않고 싶어라

사랑과 우정 또한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