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할 일을 해라

또 다시 찾아온 추위, 아직 저 깊은 곳. 잊지말아야 할 일

by 연민

배가 기울어 잠기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온통 뉴스가 슬펐다. 식사중에 어머니께 물었다.
"어머니,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저라도 살아서 나오기를 바라시겠죠?"
"..... 안 그래도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니까 제가 살았으면 하시죠?"
"아니, 나는 네가 아이들과 함께 있기를 바란다."

'왜?'라는 나의 표정에 바로 말을 이으셨다.

"너 혼자 살아와서 평생 그 짐을 앉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다. 너가 선택한 결정이 널 행복하게 만들거라고 믿으니까...네가 할 일을 해라."

네가 할 일을 해라.
평생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서

나를 잡아 줄 중심이 되는 문장이 없었다.

그 날 이후로 내게 문장 하나가 생겼다.

"네가 할 일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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