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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민 Jun 03. 2017

#29 영업비밀

2016.10.28.

영업비밀 누설. 공부법 강의로 다양한 학년, 환경, 태도를 가진 친구들을 만난다. 늘, 첫번째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듣고 싶은 말 VS 듣기 싫은 말'을 한다. 그렇게 쌓인 데이터가 약 700건.. 의미있는 숫자라서 여기에 썰을 풀어본다.(비슷한 문장이나 표현을 묶어서 간단하게 정리했다.)


[듣고 싶은 말(질문)] 

압도적 1위 : 오늘 하루 쉴래?(학원이나 집에서 하는 과외 등) 

오늘 하루 즐거웠니? (오늘 재밌었던 일은 뭐였니?) 

나가서 놀다와 - 고생했어 - 한 숨 잘래? (방에 들어가 푹 쉬어)


[듣기 싫은 말(질문)]  

압도적 1위 : (학원)숙제 다했니? - 학원 다녀왔니? 

(못하는 과목을 특정 지으며) 공부해야지! - 어디서 놀았어?(누구랑 놀았어?) 

숙제한거 가져와라 - 너 언제 왔니? 


학생들은 사랑해라던지, 잘했다, 힘내라라는 말보다 '쉬어라'라는 말을 더 듣고 싶어했다.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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