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크리스마스,
딸아이의 신나는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는 신나고, 엄마는 겁나는 시간. ㅋㅋㅋ
어릴 때를 떠올려보면 방학은 그저 기다리던 시간이었어요. 늦잠 자고, 학교 안 가고, 집에서 맛있는 것 실컷 먹으며 뒹굴뒹굴하는 일상. 그게 그렇게 좋았죠.
하지만 엄마가 되고 맞이하는 방학은 조금 다릅니다.
돌아서면 밥을 차리고, 간식을 챙기고,
출근도 해야 하고,
그나마 있던 자유시간은 모조리 사라져 버리는 시간.
그제야 알겠더군요.
엄마가 왜 그토록 방학을 반가워하지 않았는지.
그래도 언젠가 딸아이가 커서
'엄마랑 보낸 방학 때 참 좋았어.'라고 말해준다면,
이 겨울의 분주함쯤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는 신나고, 엄마는 겁나지만
올해 방학도 어쩌겠어요.
밥은 먹어야 하고, 추억은 남겨야 하니까요.
딸과 함께 크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의 하루에도 다정한 순간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