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딸아이와 출근, 등교 준비를 서두를 때였어요.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집 안에서도 바람이 느껴지는 날씨었죠.
"오늘 추워?"
"글쎄, 그래도 영하라니까 따뜻하게 입자."
늘 하던 대화를 나누며 옷을 챙기고 있는데,
딸아이가 갑자기 말했어요.
"가장 따뜻한 게 있어! 이불 속, 그리고 엄마 품!"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살짝 데워졌어요.
겨울 아침의 차가움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집 안의 공기도 따스해지는 느낌이 들었지요.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인사하며 만져본 딸아이의 보드라운 볼, 그 온기만 하루 내내 잔잔하게 남았습니.
출근길 버스 창에 비친 제 얼굴은 빙긋 미소를 머금고 있더군요.
어쩌면 이런 순간들이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딸과 함께 크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의 하루에도 다정한 순간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