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누군가 "왜 돌아가신 엄마를 그렇게 욕하느냐"라고 말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
첫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했던 저와 마음대로 썼던 남동생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남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이 너무 이기적으로 보였다고 하였고,
저는 그게 정상이라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그때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여전히도 속상했습니다.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이런 연락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저는 엄마에 대한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엄마에 대한 글은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되었고, 무겁고, 지금도 제 뿌리를 흔들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해결하지 못했던 미해결 과제이기에, 이제라도 해결하고 엄마를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정을 토해내듯 글을 남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는 가끔 너무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멈춰보고 싶어,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어요.
엄마와의 좋은 이별을 위해서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