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아쉬운 밤

by 마잇 윤쌤

일주일 중 가장 늦게 치료실을 퇴근하는 날,

9시쯤 집에 도착해 늦은 저녁을 먹고,

딸아이의 문제집을 채점해주며, 딸과 남편이 좋아하는 과일을 챙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계는 10시를 넘기고, 남편과 딸아이는 먼저 잠이 듭니다.


이것 저것 정리하고, 12시가 되어서야 노트북 앞에 앉았어요. 그런데 오늘 밤은 글이 참 잘 써지는 밤입니다. 묵혀두었던 글감들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다섯편을 쓰고 있어요.


남편과 딸아이가 새근새근 잠든 소리와

노트북 타자 소리가 어우러지는 깊은 밤,


몸은 피곤하고,

눈은 감기는데...


손은 날아가고 있어요.

잠들기 아쉬운 밤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


매거진의 이전글엄마를 이해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